"HD현대일렉트릭, 수주 범위 확대될 것…목표가↑"-유안타

"HD현대일렉트릭, 수주 범위 확대될 것…목표가↑"-유안타

김지현 기자
2026.04.29 08:43

유안타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1,264,000원 ▲26,000 +2.1%)의 수주 범위가 HD그룹 내 육상 엔진 발전 협의체를 계기로 확대될 것이라고 29일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32만원에서 14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 전 분기 대비 19.5% 감소한 258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매출액은 각각 2.1% 증가하고 10.9% 감소한 1조365억원으로 나타났다. 신규 수주는 각각 34.6%, 146.2% 증가하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초고압 변압기와 고압차단기 중심 믹스가 유지되며 HD현대일렉트릭의 수익성은 견조했다"며 "매출액은 중동 및 유럽 일부 프로젝트 납기 이연과 미국 납품 스케줄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오는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분기 최대치를 달성한 신규 수주의 북미 비중은 약 73%로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765kV 초고압 중심 수주 확대가 반영돼 단순 물량 증가가 아닌 수주 레벨 자체가 한 단계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전력이 필요한 현장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인 온사이트 발전과 전력기기 패키지가 HD현대일렉트릭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D그룹이 육상 엔진 발전을 별도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데이터센터를 타겟으로 한 핀포인트 전략을 추진 중이다. 손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679,000원 ▲12,000 +1.8%)(중속엔진), HD현대인프라코어(고속엔진)와 연계된 구조 내에서 HD현대일렉트릭이 발전기를 공급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최근 HD현대중공업이 약 6270억원의 데이터센터용 엔진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이에 HD현대일렉트릭은 발전기부터 시작해 해당 프로젝트에 6~10% 공급분을 제공할 것"이라며 "현재는 엔진–발전기 중심 구조이나, 향후 배전기기까지 포함될 경우 전력기

기 패키지로 수주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 → 온사이트 발전 →전력기기 패키지로 이어지는 신규 수요 확장 구간이 HD현대일렉트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한 2974억원, 매출액은 22.2% 증가한 1조7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연 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에는 지난해 2분기 일부 기저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내년 생산능력(CAPA) 증설 이후에는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간으로 진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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