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펀드와 ETF 동시 확장 정책으로 커버드콜 성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커버드콜 상품 순자산이 1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운용업계 최대 규모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인컴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커버드콜 순자산이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커버드콜 시리즈 순자산은 지난 7일 기준 11조2174억원을 기록했다. KG제로인 기준 공모펀드 시리즈 순자산은 3조7092억원, 한국거래소 기준 TIGER ETF(상장지수펀드) 커버드콜 시리즈 순자산은 7조5082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커버드콜 상품의 이같은 성장세가 공모펀드와 ETF를 동시에 확장한 전략적 구조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공모펀드는 장기 운용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ETF는 거래 편의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개인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서로 다른 투자 수단이 결합하면서 하나의 전략이 시장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2년 공모펀드에 커버드콜 전략을 도입했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커버드콜은 생소한 전략이었지만, 배당과 옵션 프리미엄을 결합한 구조는 점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표 상품인 '미래에셋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설정 이후 437%가 넘는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 환산 수익률은 12% 수준이다.
최근에는 ETF를 중심으로 커버드콜 성장 속도가 한층 가팔라지고 있다. 2023년 상장한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23,125원 ▼135 -0.58%)' ETF는 빠르게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며 개인 투자자 유입을 이끌었다. 월 단위 분배 구조를 통해 인컴 수요를 흡수했다. 여기에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을 결합한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12,840원 ▼135 -1.04%)' ETF까지 추가해 커버드콜 전략은 단순한 배당형 상품을 넘어 '성장+인컴' 투자로 진화하고 있다.
시장 환경 역시 커버드콜 상품 성장에 우호적이다. 금리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반복되는 국면에서 방향성 베팅보다 현금흐름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금 계좌를 중심으로 장기 투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꾸준한 분배금을 제공하는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커버드콜 전략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 환경에서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투자 방식"이라며 "공모펀드와 ETF를 모두 아우르는 제품군을 기반으로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