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증권은 나스닥 상장사인 'K Wave Media(이하 KWM)와 K-IP STO(토큰증권) 플랫폼 '가온(GAON)' 사업의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 네트워크 연계 및 접근 확대 지원 △한국 자본시장법 및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 동향 공유를 통한 가온 사업 구조의 금융 규제 자문 △국내외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적합한 투자 계약 구조 및 형식 검토 △국내 디지털자산 유통 인프라 관련 현황 공유 및 연계 가능성 공동 검토 △플랫폼 내 투자자 보호 장치 및 정보 제공 구조 설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WM이 주도하는 가온 플랫폼은 K-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예능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으로 토큰화한다. 이를 통해 관련 법령에 따라 적격 요건을 갖춘 국내외 투자자들이 K-콘텐츠 IP의 성과와 연계된 디지털 자산 투자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에서 KWM은 가온 플랫폼의 전체적인 기획, 개발 및 운영 총괄과 더불어 자회사 및 외부 제작사를 통한 K-콘텐츠 IP 소싱, 투명한 수익배분 체계 구축 등을 담당한다. DB증권은 국내 기관투자자 접근을 기본으로 하되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자 참여 구조를 확대하고 자본시장법 등 국내 규제 환경에 맞춘 최적의 투자구조 설계를 자문할 예정이다.
이주식 디지털자산사업팀장은 "STO 사업은 제도권 금융의 안정성과 디지털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성이 결합하는 핵심 영역"이라며 "KWM과의 협력을 통해 K-콘텐츠 IP라는 강력한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국내외 전문투자자들이 신뢰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금융구조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내 디지털자산 유통 인프라와의 연계 가능성까지 고려해 선제적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DB증권은 향후 관련 법·제도 정비 일정과 디지털자산 시장의 규제 동향에 맞춰,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해 이번 사업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부산시 등 지자체와 협업 중인 국내 STO 사업과 본 해외 사업을 연계하는 중장기적 청사진을 바탕으로 시장 주도권을 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