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밸류업 ETF인데 수익률 최대 39%P 차이…왜?[ETFvsETF]

같은 밸류업 ETF인데 수익률 최대 39%P 차이…왜?[ETFvsETF]

김근희 기자
2026.06.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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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vsETF] 밸류업 ETF

[편집자주] ETF(상장지수펀드)가 필수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번 새로운 ETF가 쏟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ETF vs ETF]는 ETF 구성 종목, 포트폴리오, 수익률, 거래량, 총보수 등을 비교해 투자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겠습니다.
밸류업 ETF 비교/그래픽=윤선정
밸류업 ETF 비교/그래픽=윤선정

같은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라도 연초 이후 수익률 차이가 최대 39.72%포인트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 규모도 차이가 커서 1조원이 넘는 ETF가 있지만, 200억원에 못 미치는 상품도 있다.

11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ETF 13개 중 연초 이후 수익률(분배금 재투자 기준)이 가장 높은 상품은 'TIME 코리아밸류업액티브(34,660원 ▼1,765 -4.85%)'로 수익률은 119.98%였다. 이는 수익률이 가장 낮은 'TRUSTON 코리아밸류업액티브(28,040원 ▼1,970 -6.56%)'(80.26%)와 39.72%포인트 차이 난다.

TIME 코리아밸류업액티브는 1개월, 3개월, 6개월 기준으로도 수익률이 가장 높다. 기간별 수익률은 △1개월 8.43% △3개월 54.11% △6개월 123.40%다. 액티브 ETF인 만큼 기초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낸 덕분이다. 액티브 ETF는 지수만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종목 편·출입, 비중 확대·축소 등을 결정할 수 있다.

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전략본부장은 "주도주와 수혜 업종을 액티브하게 선별한 결과"라며 "SK하이닉스(2,048,000원 ▼167,000 -7.54%)삼성전자(302,500원 ▼19,500 -6.06%)의 비중을 시장 상황에 맞게 조절했고 SK하이닉스의 지분가치와 주가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SK스퀘어(1,183,000원 ▼86,000 -6.78%)를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으로 편입해 SK하이닉스 상승 국면에서 더 큰 수혜를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기(1,805,000원 ▼165,000 -8.38%), LG이노텍(1,090,000원 ▼47,000 -4.13%) 등 IT(정보기술) 부품주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점도 초과 성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기준 TIME 코리아밸류업액티브의 구성종목은 △SK하이닉스(비중 27.66%) △삼성전자(19.01%) △SK스퀘어(6.28%) △현대차(4.14%) △삼성전기(3.68%) 등이다.

반면, TRUSTON 코리아밸류업액티브의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20.62%)보다 삼성전자(27.41%)의 비중이 더 높다. 13개 ETF 중 삼성전자의 비중이 SK하이닉스보다 더 높은 것은 이 ETF가 유일하다. 또 다른 ETF와 다르게 LS(3.6%), 삼성증권(2.44%), KCC(2.4%) 등이 구성종목 상위에 있었다.

이외에 다른 ETF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ACE 코리아밸류업(36,375원 ▼1,490 -3.94%)' 109.63% △'1Q 코리아밸류업(36,025원 ▼1,550 -4.13%)' 108.67% △'HANARO 코리아밸류업(35,810원 ▼1,950 -5.16%)' 108.58% △'KIWOOM 코리아밸류업(35,975원 ▼1,820 -4.82%)' 108.38% △'RISE 코리아밸류업(36,375원 ▼1,635 -4.3%)' 108.11% △'KODEX 코리아밸류업(36,195원 ▼1,580 -4.18%)' 108.04% 등을 기록했다.

'RISE 코리아밸류업위클리고정커버드콜(20,965원 ▼630 -2.92%)'의 수익률은 81.63%로 두 번째로 낮았다. 이는 해당 ETF가 콜옵션 매도를 통해 분배금을 지급하는 커버드콜 상품이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콜옵션 매도 비중을 30%로 고정해 기초자산의 상승분을 70%만 따라간다. 대신 연 분배율이 9.87%로, 연 분배율이 0.7~1.3%인 다른 ETF들 보다 월등하게 높다.

순자산 규모는 지난 9일 기준 RISE 코리아밸류업이 1조1569억원으로 가장 크다. 이어 △KODEX 코리아밸류업(8528억원) △TIGER 코리아밸류업(6416억원)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36,695원 ▼1,545 -4.04%)'(3446억원) △TIME 코리아밸류업액티브(2835억원) 순이다.

순자산 규모가 가장 작은 ETF는 156억원을 기록한 TRUSTON 코리아밸류업액티브다.

총보수는 TIME 코리아밸류업액티브가 0.8%로 가장 높다. 통상 액티브 ETF는 상품 특성상 패시브 ETF보다 보수가 높다. 또 다른 액티브 ETF인 TRUSTON 코리아밸류업액티브와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의 총보수도 각각 0.79%와 0.5%다. 총보수가 낮은 ETF는 RISE 코리아밸류업, KODEX 코리아밸류업, TIGER 코리아밸류업 등 6개로 총보수는 0.01%다.

[컷대]ETF vs ETF/그래픽=윤선정
[컷대]ETF vs ETF/그래픽=윤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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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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