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이 11일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218,500원 ▼6,500 -2.89%))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7% 높은 27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은 삼성SDS가 영위하는 GPUaaS(서비스형그래픽처리장치) 사업의 장기수익성에 대한 영향과 시장의 AI(인공지능)인프라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투자 핵심요소로는 △무수익 자산의 수익화 △AI인프라 사업 중심의 실적개선 기대감 △ROE 상승에 따른 주가 재평가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지난 8일 네이버(NAVER(224,500원 ▼2,500 -1.1%))가 엔비디아와 협업해 AI팩토리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는 내용 발표하면서 삼성SDS의 GPUaaS 사업 역시 관심받고 있다"며 "삼성SDS는 2021년부터 GPUaaS 형태의 사업을 운영해왔고 최근엔 엔비디아의 기함급 모델 B300을 통한 서비스도 개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구미 AI데이터센터와 국가AI컴퓨팅센터가 GPU(그래픽처리장치) 중심의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장기적으로 200메가와트(MW) 규모 이상의 GPUaaS 수용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네이버가 목표치로 제시한 수치를 인용하면 해당 사업에서 매출 4조원, 영업이익 8000억원이 증가하는 형태"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GPUaaS 사업의 수익성은 가동률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무수익 자산의 수익화라는 관점은 여전히 유효한 투자포인트"라며 "삼성SDS는 2031년까지 10조원의 투자계획 중 GPUaaS 자산으로 추정되는 AI데이터센터에 5조원을 투자하기로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ROIC와 이자수익률 간 차이가 5%라면, 5조원 투자 때 세후이익이 2500억원 증가하는 구조로 무수익 자산의 수익화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