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시황]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322,500원 ▼31,000 -8.77%)와 SK하이닉스(2,582,000원 ▼337,000 -11.55%)가 급락하면서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이 20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술주들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 타격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장중에는 양대 시장에 투매 방지 차원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3일 오후 1시 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02.65포인트(5.51%) 내린 8611.9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1.01포인트(0.34%) 내린 9083.54로 출발해 장초반 반짝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역시 같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2.09포인트(5.38%) 하락한 916.31을 나타낸다. 코스닥은 9.76포인트(1.01%) 내린 958.64로 출발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도 방향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시점은 코스피 오전 11시 40분, 코스닥 오전 11시 37분 등이다. 올해 기준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에서 13번째, 코스닥은 5번째다.
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이란이 협상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간밤에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다우 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빅테크 종목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3%, 1.3% 하락했다. 미국 빅테크 종목들이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까지 타격이 전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각각 6.36%, 8.43%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시총은 1935조원, SK하이닉스는 1904조원으로 20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주가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코스피 시총 대장주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오전에 강세였던 종목들은 오후가 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고, 하락세로도 전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분을 보유한 종목으로 이날 장초반 5~8%대 급등세를 보였던 SK스퀘어(1,909,000원 ▼61,000 -3.1%), 삼성생명(432,500원 ▼18,000 -4%), 삼성물산(468,500원 ▼51,500 -9.9%) 등의 약세 전환이 대표적이다.
업종별로도 코스피는 전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코스닥은 출판·매체복제(5%대 상승)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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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수급 상황은 개인의 나홀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은 8조3542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조8417억원, 2조65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에 반해 코스닥에서 개인은 17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9억원, 13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