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인사이트리서치는 3일 임상유전체 검사 전문기업 지씨지놈(4,680원 ▼20 -0.43%)(이하 GC지놈)에 대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그동안 축적한 임상유전체 데이터 플랫폼과 의료 네트워크가 입증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기존 검사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GC지놈은 산전검사, 암 조기진단, 희귀유전질환 검사 등 300종 이상의 임상유전체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상급종합병원 47개 전 기관을 포함한 약 1000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검사 역량과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13년간 축적한 임상유전체 데이터와 의료 네트워크는 AI 기반 정밀진단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실적 개선 흐름도 뚜렷하다. 지씨지놈은 2025년 검사 물량 증가와 운영 효율 개선에 힘입어 별도 기준 매출액 315억원으로 전년대비 2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수익성 개선 기조는 2026년 1분기에도 이어져 매출액 74억4000만원, 영업이익 1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2025년 기준 매출은 암검사(37.4%), 산과검사(26.8%), 검진검사(18.5%), 유전희귀검사(17.1%) 등으로 구성돼 특정 제품 의존도가 낮은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비침습 산전검사(G-NIPT)는 반복적인 검사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담당하는 핵심 사업이다. 검사 건수는 2024년 1만8000건에서 2025년 2만5000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7~8월 일본 후생노동성 인증 획득 이후 일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액체생검 기반 다중암 조기선별검사(ai-CANCERCH)는 삼성그룹을 비롯해 LG그룹, 한국수력원자력, 기아, 대한항공 등으로 기업 건강검진 채널을 확대하며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췌장암 조기선별검사(PANC-CERCH)를 통해 단일암 조기선별(SCED)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자회사 GC랩텍을 통해 약 1500명 규모 임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3분기 임상 완료, 4분기 FDA 혁신의료기기(BDD) 지정 신청, 2027년 FDA 관련 진전, 2028년 보험코드 등재 및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성원 연구원은 "기존 검사 사업의 현금창출력 위에 일본 G-NIPT, 미국 PANC-CERCH라는 해외 성장 옵션을 동시에 얹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 바이오기업 대비 실적 가시성이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해외사업 성과와 신규 검사 상용화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단계인 만큼, 현 시점에서는 실적 성장과 기업 가치 재평가 가능성에 주목하되 이벤트별 진행 상황을 병행해 점검해야 하는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