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상승 압력에 6월 초장기물 금리↑… 외인 채권보유도 ↑

기준금리 상승 압력에 6월 초장기물 금리↑… 외인 채권보유도 ↑

김지현 기자
2026.07.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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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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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채 금리가 초장기물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구간에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글로벌 금리 상승압력과 한국은행의 국내 물가 경계 기조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총 13조6000억원어치 채권을 순매수했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월 대비 2.8bp(1bp=0.01%포인트) 내린 3.703을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2.3bp 오른 4.091, 30년물 금리는 34.5bp 증가한 4.351에 마감했다. 3년물을 제외하면 지난달 국고채 금리는 전월 대비 전 구간에서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국고채 시장에서는 단기 금리 보합과 장기 금리 상승이 맞물리며 스티프닝(장기금리 상승폭 확대) 장세가 나타났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연 3.50~3.75%)했다. 하지만 물가 상승을 이유로 점도표가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제시되면서 글로벌 금리 상승압력이 유지됐다.

금투협 측은 "원/달러 환율 급등과 한국은행의 물가 경계 기조로 기준금리가 인상될 거란 우려가 퍼졌고 여기에 30년물 국고채 입찰 부담이 겹치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월 후반 30년물 국고채 입찰과 7월 국고채 발행계획에 대한 경계감으로 초장기물 약세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총 13조6000억원어치 채권을 순매수했다. 구체적인 순매수 규모로는 국채가 2조3000억원으로 축소됐고 통안증권과 기타채권은 전월 대비 각각 3000억원, 1조1000억원 늘었다. 이에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한 352조4000억원(전체 발행잔액 대비 11.2%)을 기록했다.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이 시작된 지난 3월 이후 외국인 국채 누적 순매수 규모는 35조원으로 채권 보유잔고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금투협 측은 "월 초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달러 조달 비용인 통화스와프(CRS) 금리가 빠르게 상승했으나 중반 이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와 국제유가 하락, 미 국채금리 하락 등으로 상승폭을 되돌리며 마감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국고채 발행이 줄어들었지만 특수채와 금융채, 회사채 발행이 늘며 전월 대비 7조6000억원 증가했다. 순발행액은 15조3000억원, 전체 발행잔액은 3134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3조7000억원 증가한 12조6000억원을 기록, 크레딧 스프레드는 중앙그룹 회상신청 여파로 AA-등급과 BBB-등급 모두 확대됐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00억원 감소한 총 23건, 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8조5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9440억원 감소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127.6%포인트 하락한 389%를 기록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의 경우 전월 대비 111조2000억원 증가한 505조1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2조2000억원 늘어난 24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국채 70조원, 통안채 8조원, 금융채 18조9000억원, 회사채 1조7000억원 감소하는 등 지방채를 제외한 모든 채권 종류별 거래량이 증가했다. 전체 채권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조원 증가했다.

개인의 순매수는 국채 9401억원, 특수채 6657억원, 회사채 5520억원을 기록, 전체 순매수는 3조526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969억원 늘었다.

지난달 CD(양도성예금증서) 수익률은 한국은행의 매파적 시각으로 기준금리가 상승할 거란 경계감으로 상승했으나 유가가 안정되자 보합세를 유지하며 2.92%를 기록했다. QIB(적격기관투자) 채권은 신규로 6건, 3조5604억원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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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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