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가 24일 장 초반 7000선을 반납하며 6800선에서 거래 중이다. 중동에서 추가 공습이 나오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됐고 AI(인공지능) 설비투자의 지속성이 불투명해지며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97포인트(2.82%) 내린 6896.92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 지역 긴장 재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AI(인공지능) 관련 빅테크업체의 투자 수익성 논란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90.66포인트(1.21%) 내린 7408.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53.21포인트(2.15%) 하락한 2만5137.69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06.93포인트(0.97%) 내린 5만1711.65에 거래를 마쳤다.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밝힌 데 이어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단행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정산가 기준으로 전장보다 7.04% 오른 배럴당 100.69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5월26일 이후 처음이다.
또 2분기 실적 시즌에서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6.9%)과 테슬라(-14.5%)의 주가가 이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날 미-이란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와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할 것"이라면서도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설비투자(CAPEX) 투자 확대 지속 가능성, 미국 장 마감 후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및 매출 가이던스(전망치) 상향을 발표한 인텔의 시간외 주가 2%대 강세를 고려했을 때 장중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방 경직성이 생성되면서 낙폭을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통합 기준)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02억원, 1472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5544억원 순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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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업종 중 전기·전자가 3%대 하락세다. IT 서비스, 제조, 의료·정밀기기, 증권이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기계·장비, 보험, 금융, 화학, 유통이 1%대 내림세다. 건설, 전기·가스, 부동산은 약보합세다. 금속, 일반서비스, 비금속, 음식료·담배는 강보합에 거래 중이다. 종이·목재, 운송·창고는 1%대 오름세다. 제약은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1,148,000원 ▼73,000 -5.98%)가 6%대 급락세다.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404,000원 ▼28,000 -6.48%)는 5%대 약세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2조8510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166,800원 ▼9,500 -5.39%)과 LG에너지솔루션(334,500원 ▼13,500 -3.88%)은 4% 이상 떨어지고 있다. KB금융 역시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1,854,000원 ▼65,000 -3.39%)는 3%대, 삼성전자(261,000원 ▼9,000 -3.33%)는 2%대 동반 하락 중이다. 삼성생명(321,000원 ▼8,500 -2.58%)과 삼성물산(349,500원 ▼10,500 -2.92%)은 3% 이상, 삼성전기(1,391,000원 ▼57,000 -3.94%)는 2% 이상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91,000원 ▲112,000 +8.12%)는 4% 이상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5780억원, 영업이익 1조1672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0.96포인트(2.65%) 내린 769.3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5억원, 511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1027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업종 중 기계·장비는 5%대 약세다. 전기·전자, 금융, 제조는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화학, 비금속, 운송장비·부품은 2%대 내림세다. 의료·정밀기기, IT 서비스, 금속, 유통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통신, 섬유·의류는 약보합세다. 음식료·담배, 제약은 강보합세다. 종이·목재는 1%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441,500원 ▼66,500 -13.09%)가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원익IPS(105,500원 ▼7,800 -6.88%)는 6%대, 에코프로비엠(111,900원 ▼6,300 -5.33%)은 5%대 약세다. 에코프로(81,000원 ▼3,300 -3.91%)와 주성엔지니어링(154,200원 ▼9,700 -5.92%), 피에스케이(150,100원 ▼6,900 -4.39%)는 4% 이상 떨어지고 있다. 리노공업(70,900원 ▼3,000 -4.06%)은 3%대, 에이비엘바이오(75,400원 ▲1,100 +1.48%)는 2%대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313,500원 ▲7,000 +2.28%)은 약보합세다.
이날 오전 9시17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472.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