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에너지(730원 ▼48 -6.17%)가 가혹한 해상 환경을 극복하고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고효율·고내구성 해상태양광 모듈 개발에 착수했다. 30년 수명과 24.3%의 발전 효율을 만족하는 해상 특화 모듈을 실제 실증단지에 적용해 신뢰성을 검증하고, 미래 재생에너지 핵심 분야인 해상태양광 시장의 원천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에스에너지는 지난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전북 군산시 새만금 수상태양광 실증단지와 새만금개발청에서 '해상환경 고내구성 태양광 모듈 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 킥오프 미팅을 개최하고 공동 연구개발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으로 추진되는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에스에너지가 주관기관을 맡고 신성이엔지, HD현대에너지솔루션, 에스제이신소재, 보성신소재, 미성텔레컴, 미래에스피, 에이치에스쏠라에너지, 한국농어촌공사, 국립군산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총 12개 산·학·연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연구개발의 핵심은 염해와 강풍, 거센 파도 등 열악한 해상 기후 속에서도 장기 내구성을 유지하는 24.3%급 고효율 태양광 모듈 개발과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다. 해상태양광은 풍부한 수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반면, 염수에 의한 부식과 강풍 및 파랑하중에 따른 기계적 피로로 소재 열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기술적 한계가 존재했다
이번 연구는 초고내구성 저투습 필름 소재 발굴, 표면 저오염 유리 코팅 소재 및 유리 기계적 강도 향상 기술개발, 해상 환경에 특화된 고방수 J-박스 및 커넥터, 내식성 부유식 지지구조물 등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양산 공정을 표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참여 기관들은 이날 킥오프 미팅에 이어 새만금 수상태양광 실증단지 예정지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사전 조사를 진행했다. 컨소시엄은 소재·부자재-모듈 설계 및 공정-구조물 및 안전 가이드라인-실증 및 표준화'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향후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연계하여 소용량 선행 실증 후 본 실증은 새만금 내수면에에서 단계별 실증 연구와 신뢰성 검증을 거쳐 상용화 가능성을 대폭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상길 에스에너지 책임연구원은 "학계와 연구기관, 기업들이 힘을 모아 까다로운 해상 기후 조건을 극복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와 부품 기술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 참여기관 간의 산학연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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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너지는 글로벌 해상태양광 시장 확대에 따라 고내구성 기자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관련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나아가 확보한 실증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표준 개정 및 국제 표준 제안에 앞장서 글로벌 시장 선점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한편 에스에너지는 2001년 삼성전자 태양광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코스닥 상장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태양광 모듈 제조부터 발전소 시공(EPC), 유지보수(O&M) 및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