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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에이지(1,157원 ▲267 +30%)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이후 추가적인 현금 조달 기회를 마주할 전망이다. 썸에이지가 2대주주로 있는 큐로드가 올해부터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하면서다. 이르면 내년 증시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큐로드의 마지막 투자 유치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하면 썸에이지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30억원 이상이다. 모회사 네시삼십삼분이 가진 큐로드 지분까지 감안하면 현금 조달 여력은 더 커질 수 있다.
◇큐로드, 이르면 이달 상장예비심사 신청
업계에 따르면 큐로드는 현재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심사는 받는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앞둔 단계다. 상장예비심사 신청부터 상장까지는 짧으면 5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이르면 내년 큐로드가 증시에 입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큐로드 상장 여부는 썸에이지도 관심이 가는 소식이다. 썸에이지는 지난해 말 기준 큐로드 지분 7.8%를 가진 2대주주이기 때문이다. 큐로드는 마지막 투자 유치였던 2023년 당시 430억원 넘는 밸류를 책정받았다. 지분 7.8%의 가치는 약 34억원인 셈이다.
절대적인 금액만 보면 크지 않아 보이지만 썸에이지의 몸집을 감안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썸에이지의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130억원으로 총자산의 26%에 해당하는 현금이 들어올 수 있는 셈이다. 성장 계획에도 추진력이 추가로 붙을 수 있다.
심지어 썸에이지 모회사인 네시삼십삼분은 큐로드 지분 58.6%를 보유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은 현재 자체적인 사업을 정리하고 썸에이지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큐로드 지분 일부를 유동화해 썸에이지를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출처:감사보고서)
◇큐로드 엑시트하면 수십억원 추가로 마련할듯
2015년 출범한 큐로드는 게임 개발사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게임의 품질관리(QA)부터 고객관리(CS), 마케팅, 번역, 광고 디자인, 인공지능(AI)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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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드의 성장에 베팅한 투자자 면면도 눈길을 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DSKY벤처스, 스마일게이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등이 썸에이지와 함께 큐로드 주요 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52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이었다. 매출은 2년 연속 증가했고 이 덕분에 영업이익까지 흑자로 전환했다. 큐로드는 올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한층 보완해서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자료:감사보고서)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614.2%였다. 겉보기엔 높은 수치지만 부채의 60% 이상이 상환전환우선주(RCPS) 같은 외부 투자금이다. 상장이 본격화하면 RCPS가 자본으로 전환돼 부채비율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썸에이지가 큐로드 지분을 정리하면 그룹 지배구조는 한층 명확해진다. 네시삼십삼분이 지주회사로서 두 자회사(썸에이지·큐로드)를 지배하는 구조다. 썸에이지와 큐로드는 지분이 얽히지 않은 단순 계열사 관계인 만큼 중복상장 이슈와는 거리가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