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다시 뛰는 썸에이지]오너·대표, 대주주 청약 물량 100% 소화하나

[더벨][다시 뛰는 썸에이지]오너·대표, 대주주 청약 물량 100% 소화하나

황선중 기자
2026.07.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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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썸에이지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앞두고 있다. 대규모 신주가 쏟아져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생겼다. 일각에서는 회사의 유동성 사정이 안정적이지 못한 것 아니냐는 눈길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썸에이지의 잠재력을 눈여겨 보고 있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저점매수'의 기회라는 의견도 나온다. 더벨은 썸에이지의 현재 상황과 향후 경영 전략을 짚어보며 미래 전망을 가늠해 본다.
썸에이지 핵심 경영진인 권준모 의장과 정기홍 대표가 최대주주 네시삼십삼분에 배정된 구주주 청약 물량 100%를 인수할 수 있는 구조가 됐다. 주가 하락으로 발행가가 낮아지면서 당초 70%만 소화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배정 물량 전량을 책임질 수 있게 됐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네시삼십삼분의 지배력은 감소하는 반면 핵심 경영진의 지배력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썸에이지(1,111원 ▼137 -10.98%) 핵심 경영진이 최대주주 네시삼십삼분에 배정된 구주주 청약 물량을 전부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계획은 최대주주 물량의 70%만 소화하는 것이었지만 주가 하락으로 발행가가 낮아지면서 100% 인수할 수 있는 구조가 됐다.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핵심 경영진의 지배력이 예상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핵심 경영진, 구주주 청약 100% 참여 가능성 커져

27일 업계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은 내달 6일부터 진행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담긴 신주인수권증서 전량(334만여주)을 프라즈나글로벌홀딩스와 정기홍 썸에이지 대표에 매각했다.

프라즈나글로벌홀딩스는 네시삼십삼분 최대주주인 권준모 의장이 사실상 100% 지배하는 개인회사다. 네시삼십삼분은 구주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핵심 경영진인 오너와 대표에게 전부 넘긴 셈이다.

권 의장과 정 대표는 당초 개인적인 자금 사정으로 네시삼십삼분에 배정됐던 물량(334만여주)의 70%(30억원어치)만 사들일 계획이었다. 네시삼십삼분도 유동성 사정이 원활하지 않아 나머지 30% 물량은 사실상 청약 포기 물량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 산정 기간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예정 발행가액이 1279원에서 598원으로 깎였다. 결과적으로 권 의장과 정 대표는 30억원으로 네시삼십삼분에 배정됐던 물량의 100%를 책임질 수 있는 구조가 됐다.

(출처 : 투자설명서)
(출처 : 투자설명서)

통상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최대주주 측이 배정 물량을 100% 소화하지 않으면 소액주주들은 청약을 주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썸에이지는 예기치 않은 주가 하락 덕분에 그런 우려를 상당 부분 덜게 됐다.

◇마지막 변수는 최종 발행가액

핵심 경영진이 기존 계획보다 더 많은 신주를 받는다면 썸에이지 지배구조 영향력도 덩달아 늘어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프라즈마글로벌홀딩스와 정 대표가 구주주 청약에 100% 참여하는 경우 각각 223만여주와 111만여주를 받는다.

그렇게 되면 네시삼십삼분 지배력은 34.1%에서 20%로 감소하는 반면 프라즈마글로벌홀딩스는 9.4%, 정 대표는 4.7%의 지배력을 확보한다. 전체 지배력 자체는 34.1%로 과거와 동일하겠지만 해당 지배력의 주체가 세 갈래로 나뉘는 것이다.

이는 네시삼심삼분그룹 전반의 지배구조 재편과도 맞물리는 측면이 있다. 권 의장은 그간 네시삼십삼분 중심의 성장을 도모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자산과 인력을 썸에이지로 이전하며 지배구조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물론 마지막 변수는 남아 있다. 구주주 청약 직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다면 최종 발행가액이 598원에서 상향될 수도 있다. 만약 최종 발행가액이 896원 이상으로 높아지는 경우에는 권 의장과 정 대표의 청약 100% 참여 계획은 다시 수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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