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장에 '방어주' 정유3사 썰물…SK이노베이션 7% 하락

급등장에 '방어주' 정유3사 썰물…SK이노베이션 7% 하락

성시호 기자
2026.07.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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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국내 정유업종이 31일 장 초반 코스피 급등과 엇갈린 주가 약세를 빚고 있다.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하며 유가 상승 국면에 따른 수혜 기대감을 약화시킨 가운데 SK이노베이션(108,600원 ▼8,000 -6.86%)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차익실현을 촉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45분 한국거래소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8100원(6.95%) 내린 10만8500원에 거래됐다. 장중 저가는 10만4000원이다. 에쓰오일(S-Oil(126,000원 ▼4,100 -3.15%))은 4200원(3.23%) 내린 12만5900원, GS(87,200원 ▲700 +0.81%)는 1600원(1.85%)에 거래 중이다.

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 선물 기준 배럴당 86.88달러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1.4%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 WTI(서부텍시스산중질유) 9월 선물도 83.59달러로 1.0% 하락 마감했다.

같은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수도 리야드에서 43개국과 유럽연합(EU)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홍해 수송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국적 방위연합체 창설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사우디 국방부는 회의 후 파키스탄·튀르키예·이집트·수단을 비롯해 아랍·아프리카 14개국이 연합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중 오만과 아랍에미리트(UAE)는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전날 장 종료 후 올해 2분기 연결 매출 29조1572억원, 영업이익 3조48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49.9% 늘고 영업손익이 흑자로 전환한 결과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조6000억원대)를 대폭 상회했다.

호실적과 엇갈린 매도세의 원인으로는 차익실현 심리가 거론된다. 이달 코스피 지수가 국내외 반도체주 조정 여파로 급락한 가운데, 국내 정유주는 방어주로 주목받으며 매수세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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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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