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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탑코미디어(2,040원 ▲351 +20.78%)가 2026년 2분기 순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기존 웹툰사업의 견고한 성장에 신규 사업인 '탑툰챗' 성과가 더해지며 수익 구조를 개선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엔키AX'로의 사명 변경도 추진한다.
14일 탑코미디어는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273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직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이번 흑자 전환은 기존 웹툰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3월 출시된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탑툰챗'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더해진 결과다. 탑툰챗은 출시 약 3개월 만에 국내에서 유의미한 매출을 만들어내며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026년 3월 정식 출시된 탑툰챗은 탑툰의 인기 원작을 기반으로 이용자가 좋아하는 캐릭터와 자유롭게 대화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웹툰을 보듯 캐릭터의 세계관 안으로 들어가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기존 텍스트 중심 챗봇과 차별화된 감성적 몰입 경험을 지향한다.
탑툰챗의 가장 큰 경쟁력은 그룹이 원저작권을 보유한 방대한 원천 IP다. 웹툰 플랫폼 '탑툰'과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가 축적해 온 캐릭터·세계관을 탑코미디어가 정당한 라이선스로 확보해 서비스에 활용한다.
이용자에게 익숙하고 사랑받는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은 신규 창작 캐릭터에 의존하는 여타 AI 챗봇 서비스가 갖기 어려운 경쟁력이다. 원저작권에 기반한 서비스이기에 저작권 이슈에서 근본적으로 자유로우며 이는 규제 환경이 강화되는 국면에서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과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탑툰챗은 대화 유형과 단계에 따라 최적의 언어모델을 배분하는 구조를 채택해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대량 처리 구간과 핵심 몰입 구간에 각기 다른 모델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경험의 질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다지고 있다.
탑툰챗은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5월 말 일본 서비스를 개시했고 7월 말에는 북미 시장에도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반으로 일본·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검증된 IP·AI 결합 모델을 해외 시장에 순차 적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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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코미디어는 이러한 AI 신사업 확장 기조에 발맞춰 9월 1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엔키AX'로 변경하고 AI 관련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새 사명에는 그룹이 축적해 온 콘텐츠·IP 역량에 AI 전환(AX)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가겠다는 방향이 담겼다.
이번 정관 변경을 통해 △AI 기술 기반 콘텐츠의 개발·제작·유통 및 서비스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대화형 인공지능(챗봇) 서비스업 △AI 기반 캐릭터 및 가상인간(버추얼 휴먼) 개발·제작 및 라이선싱업 △AI 솔루션 및 응용소프트웨어의 개발·공급 및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새롭게 추가한다.
탑코미디어 유정석 대표는 "기존 웹툰 비즈니스의 견조한 성장에 AI 신사업 동력이 더해져, 순이익 흑자 전환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탑툰챗은 우리 그룹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IP 역량과 AI 기술이 결합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9월 임시주총을 통한 사명 변경과 신사업 본격화를 계기로 그룹의 역량을 AI 중심으로 결집해 기업가치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