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페스카로(7,310원 ▼180 -2.4%)는 2026년 2분기에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모빌리티 통합보안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페스카로는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5년 연간 매출 166억원을 반기 만에 달성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 73억원이었던 매출은 올해 상반기 171억원으로 약 135%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1억원, 당기순이익은 2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인수를 완료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JS오토모티브'의 실적이 처음으로 연결 실적에 반영된 효과다. 페스카로는 앞서 2026년 1월 전장제어기 개발사 모트랩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 JS오토모티브 인수도 마무리지으며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에 최적화된 사이버보안·전장소프트웨어·생산 통합 공급체계를 완성했다.
두 인수 기업 간 기술과 사업 역량이 본격적으로 결합되면서 하반기부에는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페스카로는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홍석민 페스카로 대표이사는 "2분기 실적에서 확인했듯 당초 수립한 영업계획에 맞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중"이라며 "기술특례 상장 기업임에도 순자산의 상당 부분이 현금성 자산으로 구성돼 있어 재무 건전성도 매우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트랩·JS오토모티브 인수를 통해 확보한 사업 경쟁력과 향후 실적 성장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중"이라며 "향후 시장이 정상화되는 국면에 접어들면 탄탄한 재무체력과 실적을 갖춘 기업부터 저평가가 먼저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스카로는 앞서 지난 8월 6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흑자 경영을 바탕으로 이를 실질적인 주주가치 환원으로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페스카로는 사업 영역을 자동차를 넘어 농기계·건설기계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로봇(SDR, Software-Defined Robot)·공장(SDF, Software-Defined Factory) 분야로도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SDV(Software-Defined Vehicle)에서 출발한 보안 역량을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 시대 전반으로 넓혀가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