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신성이엔지, 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십

[더벨]신성이엔지, 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십

김인규 기자
2026.08.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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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가 에너지 플랫폼, ESS, 데이터센터 등 미래 성장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스타트업들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식스티헤르츠, 이온어스, 데이터빈, 한국그린데이터 등과 협력하여 가상발전소, 이동형 ESS, 액침냉각 솔루션, 에너지 데이터 분석 실증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소풍벤처스와 에코프로파트너스 펀드에 출자자로 참여해 기후테크 및 배터리 분야의 유망 기술을 선점하며 사업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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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16,380원 ▼220 -1.33%)가 최근 스타트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사업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에너지 플랫폼과 ESS, 데이터센터 등 미래 성장 분야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는 모양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50년 동안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의 클린룸, 공조 설비와 태양광 모듈 제조 및 발전사업 등을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키워왔다. 최근에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실증(PoC)·투자를 병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단순 지분투자에 그치지 않고 신성이엔지의 제조·설비 역량과 스타트업의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2023년 식스티헤르츠(60Hertz)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식스티헤르츠는 분산된 재생에너지 발전자원을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일괄 관리하는 가상발전소(VPP) 기술과 에너지 IT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신성이엔지는 이를 통해 발전량 예측과 발전소 통합 관리, 전력거래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ESS 분야에서는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 기술을 보유한 이온어스(aeonus)와 협력하고 있다. 이동형 ESS는 전력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일시적으로 전력 수요가 몰리는 현장에 신속하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사는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이동형 ESS에 저장해 다른 현장에서 활용하는 PoC를 진행한 이력이 있다.

이 모델은 향후 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하는 에너지 활용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동형 ESS는 제조사업장에 국한되지 않고 건설 및 산업현장 등 전력 피크가 발생하는 사업장에도 적용할 수 있어 신성이엔지의 기존 엔지니어링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높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 기술기업 데이터빈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데이터빈은 서버를 냉각유에 직접 담가 열을 제거하는 액침냉각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부터 데이터센터 냉각 및 인프라 분야에서 양사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검토해 왔다.

회사는 이달 한국그린데이터와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그린데이터는 AI기반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에너지 운영 시스템 ‘GreenOS’, 전기 안전 솔루션 ‘GreenGuard’ 등을 서비스하는 회사다. 양사는 신성이엔지 설비에 대한 에너지 데이터 분석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성이엔지는 소풍벤처스·에코프로파트너스 펀드에 출자자(LP)로 참여해 기후테크·배터리·소재 분야의 유망 기업 기술을 미리 확보하고 있다. 산업 변화를 읽고 협력 기회를 선점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사업 시너지가 확인되면 공동사업이나 전략적 협력으로 관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경영기획실장은 “지난 50년간 제조와 산업 인프라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이 신성이엔지의 경쟁력이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외부의 혁신 기술을 신속하게 연결하고 사업화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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