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6,620원 ▼60 -0.9%)이 15일 세아베스틸지주(42,900원 ▲1,950 +4.76%)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하며 기업분석을 시작했다. SST(미국 특수합금 공장)가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에 원료 공급까지 이어질 경우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재광 LS증권 연구원은 "특수강봉강 업황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저평가받고 있다"며 "하지만 내년부터 상업 생산이 예상되는 SST가 기대만큼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나아가 스페이스X 스타십에 원료 공급까지 이어진다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 6000톤 규모의 미국 초내열합금 생산법인인 SST는 이르면 하반기 상업 생산 개시를 목표로 설비 안정화·생산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니켈·코발트 기반 초내열합금을 잉곳과 파우더 형태로 생산한다. 이는 신규 진입자로서 기존 업체들과 경쟁을 완화하고 소재 공급 범위를 넓혀 다양한 고객군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ST의 초내열합금 제품은 장기적으로 스페이스X 스타십에 원료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십 랩터 엔진에는 니켈 기반 초내열합금이 광범위하게 쓰이는데 스페이스X는 부품 설계나 제작은 직접 수행하지만 원소재인 잉곳이나 파우더는 외부에서 조달한다.
이 연구원은 "세아창원특수강이 니켈·크롬·티타늄 합금을 납품하고 있고 현재 항공우주·방위산업용 초내열합금 공급 부족이 심화했다"며 "향후 스타십 생산량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도 고려하면 신규진입자에게도 제품 품질만 맞출 수 있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