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에코시스템' 발전방향…IT펀드로 모바일앱 등에 투자
KT(52,400원 ▲400 +0.77%)가 상반기 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한 개발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미디어·IT펀드를 통해 모바일앱 사업 활성화에 투자하기로 했다.
KT는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제4차 IT CEO 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오픈 에코시스템(Open Ecosystem)'를 발표했다.
'오픈 에코시스템' 발전방향은 최근 실시한 중소벤처기업과의 심층 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도출한 것으로 △신성장사업 공동발굴 기회 확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 제공 △참여범위 확대 및 오픈생태계 다원화 △사업제안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창구 단일화 등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개발 및 제작 공간 △개발도구 제공 등 개발환경 △주요 통계정보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우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해 에코노베이션(Econovation)센터를 상반기 중 서울에 두 곳을 구축하고 향후 전국 거점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노베이션센터는 앞으로 온라인 기술지원, 개발자 테스트 환경 제공, 개발자 모임 공간 제공, 개발자 경진대회나 콘퍼런스 개최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개발환경과 관련해서는 단문메시지(SMS)/멀티미디어메시지(MMS)/광고 등의 모바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상반기 중 제공하고 하반기에는 모바일 결제, 주소록, 주문형비디오(VOD) 등으로 개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터넷TV(IPTV)에서도 API 규격을 포함한 개발가이드를 제공하고 단계적으로 IPTV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업용 솔루션 개발을 위한 가상 서버, 스토리지, 고정IP, 네트워크 대역 등을 지원하고 보안성 검증 등 사전 테스트 환경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모바일 기획 및 마케팅 통계 정보와 오픈 IPTV 기반 VOD 및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통계자료 등을 제공해 기획 상품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기존 판매 중인 상품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운영 중인 미디어, IT, 신사업 펀드 등을 활용해 오픈 IPTV, 모바일 앱 등 오픈 사업 모델을 활성화하고,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벤처기업의 IT시스템 구축 비용 절감과 생산성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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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영 KT 코퍼레이트센터장은 "변화된 오픈 생태계도 아직 베타 버전에 불과하며 참여와 공유를 통해 완성될 것"이라며 대기업, 중소벤처기업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어 "향후 만들어갈 KT의 오픈 생태계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T는 신성장 사업 공동발굴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IT CEO 포럼에 사업별 전문화된 서브 포럼을 신설하고 오픈 생태계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서브 포럼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예컨대 모바일 개발자를 위한 '에코베이션 오픈 포럼', 솔루션 기업 고객을 위한 '스마트 오픈 포럼', 미디어사업자를 위한 '미디어 오픈 포럼'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에코베이션 오픈 포럼과 스마트 오픈 포럼은 각각 23일, 30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용로 IBK 기업은행장,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 배희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김일수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장, 오경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김원호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김은수 한국통신학회장, 장석권 한국정보통신정책학회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