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가입자 내년말 최대 1000만명… "마케팅 가이드라인 준수"
SK텔레콤(95,100원 ▼500 -0.52%)이 3분기에도 매달 40만대 이상의 '갤럭시S'를 판매할 것이란 목표를 제시했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올해 300만명을 넘어서 내년말에는 최대 1000만명이 될 것이란 목표를 내놨다.
김선중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에도) '갤럭시S' 판매를 7월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는 7월에만 40만명 이상이 가입하는 등 출시 33일만에 가입자 5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물량 부족으로 기업고객은 대기하고 있을 정도다.
김 본부장은 "3분기 전용 단말기 7종, 공용 단말기 3종 등 10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저가 보급형도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S'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연말 스마트폰 가입자 목표는 250만명에서 300만명으로 높여잡았다. 특히 내년말에는 최대 1000만 스마트폰 가입자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전략기획실장은 "최근 스마트폰 보급 속도를 봤을 때 내년말 스마트폰 가입자는 800만명, 최대 1000만명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서는 "SK텔레콤이 6이라고 하면 경쟁사는 4 정도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SK텔레콤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0만명이라면 내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지금의 5배 이상인 1670만명 수준으로 높아지는 셈이다. 현재 SK텔레콤 스마트폰 가입자는 170만명이고 KT 스마트폰 가입자는 110만명이다.
정부의 마케팅비용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준수 의지를 나타냈다. 장 실장은 "6월 월간 기준 가이드라인 기준인 22%를 맞췄다"며 "향후에도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간 기준으로 매출 대비 마케팅비용 22%를 준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폰과 일반폰(피처폰) 모집비용 관련해서는 "현재 유사한 수준이나 고객이 스마트폰을 선호하고 있어 스마트폰 비용이 적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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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평균 매출액(ARPU)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장 실장은 "데이터무제한과 기업고객 증가를 고려할 때 현재 ARPU는 내년에 유지되거나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ARPU는 스페셜할인(요금할인 프로그램) 등 감안해도 현재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월별 추이를 봤을 때 이미 올라가는 추세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투자계획은 소폭 조정했다. 장 실장은 "캐팩스(설비투자) 가이던스는 1조7500억원이나 와이파이 투자 등으로 1000억원 정도 증가할 것"이라며 "연간으로 1조8500억원 범위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는 기존 네트워크 장비를 활용하고 점진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캐팩스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최근 IHQ를 매각하고 TU미디어를 SK텔링크에 흡수합병하는 등 미디어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 실장은 "향후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에 집중하고 다양한 콘텐츠 제작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8월중 보조금 상한제 제도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태철 SK텔레콤 CR전략실장 "보조금 상한제는 8월중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보조금 상한제가 결정되면 (방송통신위웑회가) 시장조사 통해 넘어선 사업자에 대해서는 과징금 등 법적 처분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