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상반기 마케팅비 3조 쏟아부었다

통신3사, 상반기 마케팅비 3조 쏟아부었다

이학렬 기자
2010.08.02 11:31

5월 'KT 30%ㆍSKT 29.5%ㆍLGU+ 26.9%'- 6월 다소 완화..하반기 재점화 '주목'

SK텔레콤(95,100원 ▼500 -0.52%),KT(60,900원 ▲400 +0.66%),LG유플러스(15,840원 ▼210 -1.31%)등 통신사들이 상반기 무선부문에서 마케팅 가이드라인을 모두 지키지 못했다. 특히, 마케팅가이드라인을 제정한 5월에는 26~30%까지 매출 기준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주요 통신사업자가 제출한 2010년 상반기 마케팅비 및 투자비 집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집계 결과, 상반기 무선부문 마케팅비는 총 3조1168억원으로 매출액 11조8547억원의 26.3%를 차지했다.

회사별로는 KT는 △1월 26.9% △2월 34% △3월 28.7% △4월 25.8% △5월 30.4% △6월 24.4%로 매달 가이드라인인 22%를 넘겼다. 다만 6월에는 무선 마케팅비 중 240억원을 유선 부문으로 이전해 무선부문 비율을 20.6%로 낮춰 가이드라인을 지켰다.

SK텔레콤은 △1월 25.7% △2월 26.1% △3월 28.6% △4월 25.5% △5월 29.5% △6월 20.7%로 6월에만 가이드라인을 지켰고 LG유플러스는 △1월 21.8% △2월 26.8% △3월 27.4% △4월 19.6% △5월 26.9% △6월 20.9% 등 3개월만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통신3사는 모두 상반기에 무선부문에서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못했다. 지난 5월 방통위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마케팅비가 유·무선 각각 2010년 매출대비 22%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다만 와이브로, 인터넷TV(IPTV) 등의 활성화를 위해 1000억원 한도내에서 유무선 이동을 허용했고 광고선전비는 마케팅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방통위는 "1분기에는 아이폰 출시 등으로 마케팅비용이 과열됐으나 가이드라인 시행에 따라 6월 마케팅비용은 22%보다 낮은 21.9%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반면 유선부문 마케팅비는 총 6973억원으로 매출액 6조7647억원의 10.3%로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마케팅 과당경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지속적으로 시장 모니터링을 실시해 관련 법규를 위반하면 엄정 제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투자는 2조1000억원으로 연간투자계획 5조9628억원의 35.3% 수준이며 전년대비 약 1500억원 증가했다. 특히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투자 및 초고속인터넷 품질향상을 위한 투자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KT가 3G, 와이브로 네트워크 및 초고속인터넷 등에 총 1조1700억원을 투자했다. LG유플러스는 4800억원, SK텔레콤은 3700억원, SK브로드밴드는 80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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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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