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태블릿PC 시장, 1950만대 전망

올해 전세계 태블릿PC 시장, 1950만대 전망

송정렬 기자
2010.10.18 11:51

가트너, 2011년 5480만대 2014년 2억800만대 등 향후 견고한 성장 전망

애플 ‘아이패드’를 필두로 글로벌 IT기업들의 태블릿PC가 잇달아 시판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세계 태블릿PC 판매량이 195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전세계 태블릿PC 시장전망’을 통해 “모든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기기인 태블릿PC가 e북, 게임기기, 미디어플레이어 등 다른 소비자가전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며 올해 세계 태블릿PC 판매량은 195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태블릿PC시장은 2011년에는 전년대비 181% 상승한 5480만대 규모로 성장하고, 2014년에는 2억800만대 규모를 넘어서는 등 견실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가트너는 내다봤다.

캐롤리나 밀라네시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향후 2년간 태블릿PC의 평균판매가격(ASP)은 3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서 미니 노트북이 가장 많은 잠식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세계 태블릿PC시장에서 북미시장의 판매비중은 6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태블릿PC가 더 많은 시장에 출시되면서 북미시장의 판매비중은 오는 2014년 43%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또한 올해 3세대(3G)와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는 태블릿PC의 판매비중은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2014년에는 8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트너는 태블릿PC가 저가 소비자 노트북과 스마트폰과 같은 개방형 운영체제(OS) 기반의 통신기기에 미치는 잠식 효과는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 애널리스트들은 “17.8cm(7인치) 태블릿PC와 고가 스마트폰은 사용모델면에서 차별화가 어렵다”며 “7인치 태블릿PC를 구매하는 사용자들은 가격이 보다 저렴한 스마트폰을 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트너는 또한 25.4cm(10인치) 태블릿PC는 기업시장에서 신속한 이메일 확인, 일정관리, 웹애플리케이션 및 정보검색,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제공 등 노트북의 캠패니언 기기나 이동용 보조장치로 주로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태블릿PC가 노트북을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미다.

대다수 회사원들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기 때문에 태블릿PC는 제 3의 기기로 기업들이 이를 구매하지는 않고 많은 사용자들이 사비를 들여 구매해 업무 및 여가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가트너는 관측했다.

태블릿PC가 얼리어댑터에서 주류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소비자들이 개인용도는 물론 가족용으로 미디어 태블릿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가트너는 덧붙였다.

밀라네시 부사장은 “그동안 미니 노트북에 보조금을 제공했던 통신서비스업체들이 앞으로 태블릿PC쪽으로 마케팅 지출을 돌릴 것이며, 이는 초기 태블릿PC의 하드웨어 비용을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층의 구매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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