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II, 2월 MWC에서 공개"… 올 삼성폰 판매량 3.2억대 이를듯
삼성전자(200,000원 ▼8,500 -4.08%)가 올해 스마트폰 판매목표를 6000만대로 정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된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 'CES 2011'에서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60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 사장은 "지난해 스마트폰을 2000만대 이상 판매하며 사업기반을 확보했고, 올해는 스마트폰 분야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인 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에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8100만대로, 노키아(2650만대, 시장점유율 32.7%)에 이어, 애플(1410만대, 17.4%)이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750만대를 판매해 9.3%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올해 6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할 경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10%중반까지 치솟으며, 2위인 애플과 어깨를 겨룰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1위인 노키아는 자체 운영체제(OS)인 심비안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지만, 애플리케이션 이용 저조 등으로 실적이 하락하는 추세다. 블랙베리로 유명한 림(RIM) 역시 애플에게 2위 자리를 내어주는 등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목표달성을 위해 올해 '갤럭시S II'를 전면으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신 사장은 "2월에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 II'를 공개할 것"이라며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의 최신제품인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그리고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을 판매한 '갤럭시S'의 명성을 '갤럭시S II'로 고스란히 이어가는 한편 중저가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플랫폼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삼성의 계획대로 스마트폰 판매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면, 삼성은 올해 3억20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사장은 "지난해 휴대폰 판매가 당초목표인 2억7000만대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라며 "올해는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서남아, 중남미, 중국 등 신흥시장을 중점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휴대폰 판매량은 2009년 2억2271만대, 2010년 2억7000만대 등 매년 20% 넘는 '고공성장'을 지속해왔다. "작년만큼 성장한다"는 신 사장의 발언에 비춰봤을 때 올 휴대폰 판매목표는 3억20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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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A 등 시장조사기관들은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이 전년대비 10% 가량 성장한 14억36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중 스마트폰 비중은 전체의 30%인 4억200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