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社 아이콘큐브에 매각 결정… 20일자로 서비스 및 개인정보 이전
지난 3월 파산신고 이후 공개매각을 추진하던 프리챌이 결국 웹하드업체에 넘어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프리챌은 한 때 국내를 대표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각광받던 업체다. 프리챌은 매각 이후에도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프리챌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는 20일자로 프리챌 서비스를 아이콘큐브로 이관한다고 밝혔다. 이관되는 서비스는 프리챌 포털 서비스를 비롯해 게임, 파일구리 등이다. 아울러 프리챌 회원들의 개인정보도 이전된다.
프리챌은 "서비스가 이관되더라도 프리챌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에는 변함이 없고 향후 더욱 안정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며 "개인정보의 이전을 원하지 않는 경우 언제든지 온라인상에서 회원탈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챌의 새로운 주인이 된 아이콘큐브는 지난 9월 8일 설립된 신생 업체로, 웹하드업체를 운영하는 BNCP의 관계사다. 아이콘큐브와 BNCP의 대표이사가 동일인이다. BCNP는 현재 온디스크, 케이디스크, 파일아이 등 웹하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프리챌 역시 웹하드 서비스인 파일구리를 운영했다.
프리챌은 2000년대 초반 회원수 1000만명을 확보하며 승승장구했던 업체다. 특히 커뮤니티 서비스에 두각을 나타내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 2002년 커뮤니티 유료화 방침을 발표하며 사용자들의 이탈이 발생했다. 공교롭게 당시 프리챌의 창업자인 전제완 대표가 주식대금 가장납입 의혹으로 긴급 체포되며 몰락의 길을 걸었다.
이후 프리챌은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며 재기를 꾀했지만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 2005년 36억원의 영업손실을 비롯해 2006년 15억원, 2007년 45억원, 2008년 6억원을 적자를 기록했다. 결국 프리챌은 지난 3월 법원에 파산신고를 했다. 법원은 이후 파산관재인을 선임해 공개매각을 추진했고 이번에 최종 매각이 결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유료화 방침 이후에도 몇몇 대형 커뮤니티들이 프리챌에 남아서 명맥을 유지했지만 최근에는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던 상황"이라며 "이후 프리챌은 게임과 웹하드 서비스로 재기를 노리기도 했지만 결국 또 다시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