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의원 헌정게임 '달려라 봉도사' 화제

정봉주 의원 헌정게임 '달려라 봉도사' 화제

조성훈 기자
2011.12.23 09:40

22일 대법원 실형을 선고받은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을 주인공으로한 스마트폰 게임이 등장해 화제다. 국내 정치인 헌정 게임 1호다.

지난 19일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달려라 봉도사'가 그것인데 코믹하게 그려진 정봉주 의원(봉도사)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깔대기’와 ‘국회의원 배지’를 받는 게임이다. 사용자는 중력센서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좌우로 기울여 봉도사를 조작한다. 개발자는 개인인 박모씨다.

정의원은 인터넷 라디오프로그램 '나는 꼼수다'(나꼼수)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대통령을 주저없이 비판하고 정치판 뒷이야기를 폭로한다. 모든 대화를 자기자랑으로 마치는 재주로 '깔대기'라는 별칭을 얻었다. 나꼼수의 후광을 등에 업고 내년 총선출마도 선언했다.

봉도사 게임에서도 그가 나꼼수에서 즐겨 쓰는 용어와 표현들이 등장해 흥미를 유발한다. 다양한 종류의 깔대기와 의원배지를 받거나 불리한 아이템을 피하는 게임진행방식도 이런 그의 특징을 활용한 것이다.

하지만 정작 대법원은 22일 이명박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연루설을 유포한 혐의와 관련 징역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함에 따라 정의원의 국회재입성이 무산됐다.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19대 총선은 물론,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정치인생 최대위기를 맞았다. 당장 수감을 앞두고 있다.

한 트위테리언은 "이제 1년 동안은 그를 아이폰 게임으로 볼 수 밖에 없네요"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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