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 로 한국총괄 사장 인터뷰…"현지화 앱 확대 등 한국시장 공략 강화"
리서치인모션(RIM)이 하반기에 공개할 차기 운영체제(OS) '블랙베리 10'으로 재기에 나선다. 특히 블랙베리 10이 적용된 블랙베리폰은 롱텀에볼루션(LTE)도 지원한다.

놈 로 RIM 한국 총괄사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RIM은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전환기"라며 "블랙베리 10이 나오면 과거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28일 말했다.
이어 "RIM이 몰락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는 미국에서의 쇠퇴를 미국 언론이 중점적으로 보도한 결과"라며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세계적으로 건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베리 10은 RIM이 야심차게 준비하는 차기 OS다. 블랙베리 스마트폰에 쓰이는 '블랙베리 7'과 플레이북 등 태블릿PC에서 쓰이는 'QNX'를 통합한 OS다.
로 사장은 "블랙베리 10은 진정한 멀티코어와 멀티태스킹을 지원할 것"이라며 "최근에 업그레이드된 플레이북 2.0의 기술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말했다.
플레이북 2.0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블랙베리용으로 변환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앱을 보다 쉽게 사용해 블랙베리의 단점으로 꼽히는 부족한 콘텐츠를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HTML5와 어도비AIR 등 업계 표준 기술을 제공해 다양한 개발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블랙베리 10이 적용되는 스마트폰은 LTE도 지원할 전망이다. 로 사장은 "하반기에는 LTE가 많이 보급돼 있을 것"이라며 "LTE를 지원하는 블랙베리 10 스마트폰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RIM은 2009년 한국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로 사장은 "한국 시장은 인도네시아나 태국, 인도 등보다 작지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지금까지는 기초를 닦았지만 앞으로는 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IM은 안전하고 강력한 기업용 플랫폼과 한국형 애플리케이션 확대를 공략 전략으로 꼽았다. 로 사장은 "카카오톡, 은행, 사전, 교통 등의 한국화된 앱이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한국화한 앱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앱개발과 개발자 관계를 위한 매니저를 최근에 채용했다"고 말했다.
특히 "블랙리스트 제도 도입에 따른 기회를 보고 있다"고 답해 다양한 판매 채널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해 RIM은 티켓몬스터 등을 통해 블랙베리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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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SK텔레콤 외 다른 통신사에 블랙베리를 공급하는 것이나 플레이북 출시에 대해서는 계획하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