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음성통화 'HD보이스' 하반기 출시

SKT, LTE음성통화 'HD보이스' 하반기 출시

강미선 기자
2012.06.20 10:30

SK텔레콤(75,000원 ▼1,200 -1.57%)이 이르면 3분기 중 VoLTE(Voice over LTE·LTE음성통화) 서비스를 내놓는다. 과금은 기존 음성통화와 동일하게 시간단위 요금체계를 적용키로 했다.

SK텔레콤은 VoLTE 서비스명을 'HD보이스(Voice)'로 정하고, 하반기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HD보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3G(3세대) 음성통화에 비해 2.2배 넓어진 주파수 대역 폭에 고음질 음성 코덱을 사용해 HD급 음질을 제공한다는 점. 통화연결 시간이 0.3~2.5초 미만으로 기존 대비 최소 2배 이상 빠르다.

지금까지 이통사들은 데이터 송수신에만 LTE를 이용했을 뿐 음성은 3G망을 이용해왔다. 스마트폰이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는 LTE망에 접속했다가 음성통화 신호가 오면 이를 끊고 3G망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통화 연결이 지연되거나 끊어지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VoLTE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음성과 데이터 모두 LTE망을 사용하게 된다.

‘HD보이스'는 음성통화 중에 끊을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영상통화로 전환하거나 통화 중에도 사진·영상·위치 등의 콘텐츠를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HD보이스' 서비스에 기존과 동일한 시간단위 요금체계를 적용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HD보이스가 3G 음성통화에 비해 고품질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지만 고객의 추가 부담을 최소화 하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과 동일한 시간단위 요금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라며 "향후 HD보이스 이용이 보편화되는 추이 등을 고려해 새로운 요금체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 하반기 RCS(Rich Communication Suite) 서비스도 출시한다.

RCS란 다양한 네트워크와 단말기에서 음성 및 영상, 문자, 채팅, 파일공유 등을 통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RCS 국제 표준 제정 및 상용화 추진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다.

SK텔레콤은 SMS를 포함한 메시징 계열의 서비스를 RCS로 통합하고 향후 RCS를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부 요금체계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게임, 스포츠. 모바일 B TV 등 모바일 라이프에 최적화된 생활 밀착형 LTE 서비스도 내놓는다.

LTE 제휴 네트워크 상품으로 이달 말 ‘카트라이더 러시+’(넥슨)를 선보이고 7월 중순에는 ‘블루문’(네오위즈)을 출시한다. 원하는 경기 장면을 놓치지 않고 바로 볼 수 있는 ‘T베이스볼’ 서비스도 7월에 선보이며, 모든 LTE 고객은 별도의 정보이용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Mbps급 고화질로 IPTV를 볼 수 있는 ‘모바일 B TV’도 오는 7월 선보인다. ‘모바일 B TV’는 지상파, 종편, 스포츠 등 40여개 인기 채널 중심으로 구성된다.

LTE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7월1일 제2 LTE 고속도로인 ‘MC’(Multi Carrier)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경쟁사 대비 2배의 주파수 용량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LTE 속도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MC 기술은 800Mhz와 1.8GHz 두 개의 주파수 대역의 상·하향 총 40MHz를 LTE로 활용할 수 있어, 트래픽이 급증해도 네트워크 부하가 편중되지 않고 각 주파수 대역에 최적으로 분산될 수 있다.

SK텔레콤은 7월1일 강남역 지역에서 MC를 상용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내 서울 전 지역 및 6대 광역시로 확대하고, 내년 초까지 전국 23개시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올 4분기에는 LTE망과 와이파이 망을 묶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HIS’(Hybrid Network Integration System)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LTE를 상용화 한 지 1년만에 LTE 가입자 340만명을 확보했다. 올해말 LTE 가입자는 7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3년에는 1300만명, 2015년에는 2100만명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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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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