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다음, SK컴즈 광고수주 "온라인광고 새강자"

[단독]다음, SK컴즈 광고수주 "온라인광고 새강자"

홍재의 기자
2012.12.28 05:00

오버추어 떠난 SK 커뮤니케이션즈, 새 검색광고 파트너로 다음 선정

지난 10월 광고사업 진출을 선언한다음(50,000원 0%)커뮤니케이션이 국내 3위 검색광고주인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국내 양대 검색광고 사업자로 부상했다.

28일 다음과 업계에 따르면 SK컴즈는 내년 1월1일부터 새 검색광고 파트너로 다음을 선정했다.

SK컴즈는 내년 4월까지 오버추어코리아와 검색광고 계약을 맺고 있었다. 그러나 야후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자회사인 오버추어 역시 국내 사업을 종료키로 했다.

이에 따라 SK컴즈의 새 광고 파트너가 누가 될 것이냐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현재 국내 검색광고 시장은NHN(221,500원 ▲1,000 +0.45%)의 자회사인 NHN비즈니스플랫폼(NBP)와 오버추어가 장악해왔다. 구글 역시 국내 시장에 진출했지만 점유율이 낮았다.

하지만 지난 10월 다음이 오버추어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키로 하고 내년부터 자체 검색광고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여기에 3대 포털 가운데 하나인 네이트를 갖고 있는 SK컴즈까지 파트너로 끌어들이면서 NBP에 대응할 만한 규모를 갖췄다.

다음이 확보한 광고주는 17만개로 오버추어 광고주의 95%에 달한다. 25만 광고주를 확보한 NBP에 비하면 다소 부족하지만 네이트, 싸이월드 등 굵직한 매체를 갖고 있는 SK컴즈와의 협력 이후 추가적인 광고주 확보도 기대할 수 있다.

앞서 SK컴즈는 지난해 6월부터 다음과 온라인 검색 광고를 다음과 네이트에 동시에 노출하며 공동 전선을 펼쳐왔다. 지난해 4월 교환한 포괄적 업무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검색 광고 공동 판매와 운영을 시작한 것.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독주해 온 네이버를 견제하기 위함이었다.

특히 SK컴즈를 잡기 위해 주요 광고대행사들이 경쟁을 펼친 가운데 다음이 승리하면서 향후 오버추어 퇴진으로 인한 중소 미디어들의 향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음 관계자는 "SK컴즈와의 광고 파트너십은 내년 1월부터 바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제휴를 통해 광고주는 물론 해당 매체와 이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광고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 역시 "최근 NBP의 우세가 점차 강화됐지만 다음이 이를 견제할 힘을 얻으면 다양한 미디어들과 광고주들도 유리한 고지에서 협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국내 인터넷광고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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