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모바일 벤처 '협회' 결성 "한목소리 낸다"

단독 모바일 벤처 '협회' 결성 "한목소리 낸다"

이하늘 기자
2013.05.09 05:58

키카오 의장사로 모바일 앱 기반 벤처기업단체 '(가칭)스마트모바일협회' 출범

스마트모바일 시대를 맞아 모바일 기반 인터넷 벤처기업들이 뭉친다.

8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모바일 벤처 10~20개 기업들이 사단법인 '스마트모바일협회'(가칭, 이하 스모협)을 만들기로 하고 현재 서류작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10여개 모바일 기업 대표들이 모여 스모협 설립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며 "기존 인터넷 대기업보다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새롭게 창립한 모바일 기업 중심으로 협회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협회에는 카카오를 비롯해위메이드(22,900원 ▼900 -3.78%)엔터테인먼트·선데이토즈(애니팡)·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키위플·컴투스(33,700원 ▼200 -0.59%)·게임빌(19,200원 ▼520 -2.64%)등 주요 모바일 기업들이 참여키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장사는 카카오가 맡을 예정이다.

모임에는NHN(217,500원 ▲3,500 +1.64%),다음(48,400원 ▼50 -0.1%)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등 기존 인터넷 포털 중심 기업들은 참여치 않기로 했다. 이미 인터넷기업협회에서 이들 포털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는 만큼 순수 모바일 중심의 단체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넥슨, 엔씨소프트 등 기존 온라인 게임 기반 기업들도 초기에는 회원사로 요청하지 않기로 했다.

한 모바일게임 기업 대표는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은 그 성격이 다르지만 정부 및 정치권이 이들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규제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존 온라인 게임산업은 K-IDEA(구 게임산업협회)를 통해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모바일 기업들의 협회는 모바일게임에 집중하는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협회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창립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이번 달 안에 협회 등록 및 출범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모바일 업계에서는 단체 구성으로 정부의 모바일 벤처기업 육성 정책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박근혜정부는 '창조경제'를 중요한 정책으로 삼고있다. 최근 모바일에서 창조경제의 성공사례가 수차례 나온 만큼 이들 협회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진흥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다.

초대 협회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기존 온라인 기업들의 모임은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가 중심이어서 모바일 벤처들의 목소리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이에 스모협 구성에 동의한 15개 이상의 국내 주요 모바일 기업 들을 중심으로 창립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현재 서류작업을 진행 중이고 스모협은 가칭으로 새로운 협회 이름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며 "향후 모바일 앱을 서비스하는 많은 기업들을 회원으로 맞아 대한민국 모바일 생태계와 창조경제를 단단히 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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