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기 ITU전권회의 의장 "공정한 심판자 될 것"

민원기 ITU전권회의 의장 "공정한 심판자 될 것"

성연광 기자
2013.06.10 05:51

[인터뷰]제네바 ITU 이사회부터 공식 업무 수행…"중립적 이해조정者 충실할 것"

민원기 2014 ITU전권회의 의장직 수행 예정자. /사진=미래창조과학부.
민원기 2014 ITU전권회의 의장직 수행 예정자.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전권회의와 ITU 고위직 선거에 있어 공정한 심판자로 역할 하겠습니다."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의장 수행 예정자로 지명된 민원기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은 소감을 이렇게 피력했다.

민 의장직 수행 예정자는 "우리나라가 ITU에 가입한 것이 전쟁 직후인 1952년인데,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ITU 분담금 기여 세계 11위국으로, 다시 전권회의 개최국이 됐다"며 "(의장직 수행이)큰 영광이자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권회의 의장직 수행 예정자는 전권회의 개회 시 의장으로 임명되며, 전권회의 개최년도(2014년)에 ITU 이사회의 부의장으로서 활동하고 2015년에 의장, 2016년에는 전차의장으로 참여하면서 3년간 ITU 이사회의 정책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전권회의 의장은 회의 기간 동안 ITU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정책과 의제에 대한 깊이 있는 식견을 바탕으로 회원국간 합의를 도출해야하는 게 가장 큰 임무다. 인터넷과 사이버 보안 등 사안에 따라 개도국과 선진국, 지역별 이견 조율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민 의장은 "의장으로서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면서 각국의 상황을 고려해 균형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전권회의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사무총장, 차장 등 ITU 고위직 선거를 관리해야하는 것도 의장의 막중한 역할이다. 그는 "공정한 심판자로서 선거를 관리,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장은 (구)정보통신부와 (구)방송통신위원회의 핵심 업무를 두루 담당했으며, OECD 사무국, UN APCICT(아태정보통신교육원)와 월드뱅크의 고위 ICT 정책전문가로서 활동한 바 있다.

민 의장은 이달 중순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ITU 이사회를 기점으로 ITU 사무총장 및 이사회 회원대표들을 만나며 의장직 수행예정자로 공식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