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감사직은 퇴직관료 '낙하산' 집합소

출연연 감사직은 퇴직관료 '낙하산' 집합소

류준영 기자
2013.10.21 11:13

[국감]유승희 의원 "9곳 중 8곳 관료출신으로 채워"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임원 대다수가 퇴직관료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인 유승희 (민주당)의원은 21일 기초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 9곳 중 8곳(과학기술연, 기초과학지원연, 천문연, 생명공학연, 한의학연, 표준과학연, 항공우주연, 원자력연)의 감사가 대부분 관료 출신이었다.

이 중 일부는 행정안전부, 해양환경 분야, 교육 분야 등 기초과학기술과 거리가 먼 분야의 경력을 가진 감사도 있었다.

자료에 따르면 출연연의 상임감사의 연봉은 1억1238만원(2013년 기준)으로 비상임 감사 역시 주 1회 출근 기준으로 월 200만원씩 연 2400만원이 지급됐다.

채용 공백이 있었던 한의학연구원을 제외하고는 비상임 감사를 채용한 모든 연구원에서 지난해 수당을 전액 수령했다.

유 의원은 "기초기술연구회 출연연구소 9곳 중 8곳의 감사에 과학기술인이 아니라 관료출신이 임명된 것은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인사"라며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의 임원이 퇴직관료의 재취업 자리로 전락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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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미래사업부) 차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석사 졸업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저서)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공저, 한스미디어) ■전문분야 -벤처·스타트업 사업모델 및 경영·홍보 컨설팅 -기술 창업(후속 R&D 분야) 자문 -과학기술 R&D 정책 분야 컨설팅 -과학 크리에이터를 위한 글쓰기 강연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자문 -AI시대 기술경영 및 혁신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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