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연자 '빈부격차' 심각

방송 출연자 '빈부격차' 심각

이학렬 기자
2013.10.23 10:50

[국감]예능 상위 5% 출연자, 평균 6809만원… 하위 20% 13만원의 523배

자료제공=전병헌 의원실
자료제공=전병헌 의원실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의 빈부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 예능프로그램 출연자 상위 5%의 출연료가 평균 6809만원인 반면 하위 20%는 평균 13만원을 받았다.

2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병원 의원이 K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예능 출연자 상위 5%의 평균 출연료는 6809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위 20%는 13만원에 불과해 52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출연료의 빈부격차는 더욱 심하다. 상위 5%의 출연료는 평균 1억3157만원인 반면 하위 20%는 12만원에 불과했다. 상위 5%의 평균 출연료가 하위 20%의 1105배에 달하는 셈이다.

하위 20% 뿐만 아니라 상위 20%를 제외하면 출연료는 평균 500만원을 넘지 못했다. 특히 예능의 경우 출연자의 60%가 100만원 이하의 출연료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KBS가 자체 제작하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 있어서 상위 20%가 아니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인기 있는 스타 연예인의 몸값을 인위적으로 낮출 수는 없을 것이나 기본 출연료 인상을 통해 스타 연예인 외 한류 방송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연예인 전반의 처우 개선에 KBS가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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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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