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3]블리자드 신작 시연 위해 1시간 줄도 마다, 관람객 규모는 예년 대비 한산해

올해 9회째를 맞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3'이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이번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32개국 512개 게임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해까지 지스타가 주로 대입 수학능력시험날 열렸던 것과 달리 올해 지스타는 평일에 열려 관객 수는 다소 줄어든 모습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부스 규모가 41.3% 늘어난 B2B(기업간거래)관과 달리 B2C(일반전시)관은 부스 숫자가 다소 줄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날 가장 인기를 끌었던 부스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과 신작 AOS('히어로즈오브더스톰'을 공개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부스였다. 관람객들은 블리자드 신작을 직접 시연해보기 위해 1시간이 걸리는 긴 줄도 마다하지 않았다.
지스타 1회 때부터 빼놓지 않고 현장을 찾았다는 회사원 김동환씨(29)도 블리자드 신작 게임을 시연하기 위해 1시간을 기다렸다. 김씨는 "지난해에는 개막 첫날 걸어 다니기가 힘들 정도로 관람객이 많이 몰렸는데 올해는 비교적 한산해 아쉽다"며 "'게임중독법'으로 인해 국내 게임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게임업체 중에서는 최대 부스 규모로 참여한 넥슨과 다음커뮤니케이션에 관람객들이 몰렸다. 다음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과 1인칭 MMOFPS(다중접속총싸움)게임 '플래닛사이드 2'와 '위닝펏'을 공개했다. 이미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검은사막'을 비롯해 지스타에서 새롭게 공개하는 두 게임에 관람객들은 관심을 보였다.
넥슨도 LoL(리그오브레전드) 대항마 '도타2'와 스포츠게임 '피파온라인3', PC온라인 MMORPG '페리아연대기', '영웅의군단'으로 부스를 꾸몄다. 영웅의군단은 120여 종의 다양한 영웅들을 직접 육성하고 지휘하는 턴방식 게임이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태블릿 PC 32대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야외부스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게임 '포코팡' 야외부스 이벤트를 진행했다. 엠게임은 모바일게임 '프린세스메이커'와 PC온라인게임 '다크폴'을 야외부스에서 선보였다. 이 밖에도 워게이밍, 마이크로소프트, 넥슨 등이 야외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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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남경필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EDA) 회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허남식 부산광역시 시장을 비롯해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내 B2C(일반공개)행사장을 둘러보며 직접 게임을 체험하고, B2B(기업간거래)관에 방문해 게임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남경필 회장은 "평소 골프게임을 좋아하는데 다음커뮤니케이션 부스의 골프 게임이 눈에 들어오더라"며 지스타 행사를 즐겼다.
'지스타 2013' B2C관은 오는 17일까지 4일간 공개하며 B2B 행사는 오는 16일까지 3일간 열린다. 지스타사무국은 오는 16일과 17일, 주말동안 많은 학생들이 지스타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