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3]주말 관객 6만명 돌파, '게임중독법' 악재 속에서도 큰 관심 받아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지스타 2013'이 4일간의 일정을 뒤로 하고 17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게임중독법' 논란 등으로 다소 어지러웠던 올해 지스타는 주말 관객이 몰리며 다행히 선방한 모습이다. 지난 16일 하루 일찍 막을 내린 B2B(기업간거래)행사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첫날 관람객 3만2787명이 입장해 예년에 비해 한산했던 지스타는 주말에 관객이 몰리며 옛 명성을 되찾았다. 공식집계결과 3일차인 16일까지 총 관람객 수는 13만9707명. 일요일인 17일 관람객수가 집계되면 지난해 기록인 19만353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지스타는 국내 게임업체 최대 규모 부스로 참여한 넥슨,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해외업체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워게이밍 등이 큰 관심을 받았다. 넥슨은 '도타2' 시연부스 대신 지난 15일부터 3일동안 '넥슨 인비테이셔널 슈퍼매치'를 진행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 대회에는 세계대회 우승팀인 스웨덴의 '디얼라이언스'를 비롯해 중국의 '디케이', 한국의 '포유'가 참여해 대결을 펼쳤다.
다음(49,950원 ▼650 -1.28%)커뮤니케이션은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 시연부스에 50여대의 PC를 준비해 관람객들을 불러 모았다. 1인칭 MMOFPS(다중접속총싸움)게임 '플래닛사이드 2'와 '위닝펏'도 선보였다. 포털 게임사의 본격 게임사업 진출, 3종의 신작공개로 인해 올해 지스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스로 꼽혔다.
시연을 위한 줄이 가장 길었던 부스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부스였다. 개장 시간에 맞춰 입장하기 위해 행사장 밖에 진을 치고 있던 관람객들은 문이 열리자마자 블리자드 부스로 달음질을 쳤다. 특히 신작 AOS '히어로즈오브더스톰' 국내에서 최초로 시연할 수 있는 자리였기에 관람객들은 1~2시간 긴 줄을 마다하지 않고 블리자드 부스에 몰려들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B2B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지난 15일 한빛소프트가 인도네시아 퍼블리셔 메가서스 인포테크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6일에는 인크로스는 모바일 MMORPG '워밸리' 한국 퍼블리싱 계약체결을 발표했다. B2B부스에 참여한 한 업계 관계자는 "사전 미팅 외에도 부스를 둘러보고 관심을 보이는 해외 게입업체들이 적지 않았다"며 "특히 중국 게임업체 관계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억4800만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B2B 계약은 올해 2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출 계약 성과가 예상을 넘어서 지스타사무국에서는 정확한 집계를 내리는 데 1주일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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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행사진행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있었다. B2B관에 참여한 한 게임업체 고위관계자는 "첫날 입장 시스템 문제 때문에 한동안 입장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짧은 회의를 연달아 진행해야 하는 회의 도중 장내 방송이 너무 커 회의가 끊어지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