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9일째]'응답하라 국회의원' 네티즌 9300명 이메일 발송…사고대책 마련 소통 시작

세월호 침몰사고의 피해자 지원과 사고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이메일을 국회의원에게 보내는 사이트 '응답하라! 국회의원(응국)'에 국회의원들의 응답이 시작됐다.
응국은 웹사이트 개설 두시간 반 만에 네티즌 1000여명이 청원 이메일을 국회의원에게 전달했고, 통의 청원 이메일 국회의원들에 전달 됐고, 24일 오전 9시 현재 네티즌 9300명이 국회의원에게 이메일을 전달했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서울 동작구갑)는 원내대표 회의에서 응국을 언급하며 "국회의 역할을 촉구하는 입법청원이 확산되고 있다"며 "국민들의 슬픔과 민심요구에 응답하는 국회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유기홍 의원(서울 관악구갑)과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구을)도 전국 초·중·고교 수학여행 취소시 위약금 문제를 해결에 나섰고, 교육부의 수학여행 메뉴얼 전면개편에 나서겠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도 '학교 밖 활동에 대한 안전규정과 보상대책 신설'에 관한 입법화 추진과 함께 교육부의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 메뉴얼'에 누락된 여객, 항공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는 한편 초중고등교육법, 학교안전하고 예방법, 청소년진흥법을 비롯해 선박교통사고처리 특례법 등에 대책을 담고자 준비 중이라는 향후 계획을 '응국' 측에 알려왔다.
아울러 다수의 의원이 '응국'에 게재된 공식 이메일이 아닌 주 사용되는 이메일 주소로 업데이트를 부탁하며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국민과의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엿보였다.
국회의원들의 답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응국의 페이스북 페이지와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국 제작진은 "처음 사이트를 기획한 의도대로 청원 이메일을 받고 진정성 있는 구체적인 답변을 주는 의원의 수가 늘고 있다"며 "많은 사용자가 단순히 메일을 보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참여하고 행동에 옮기는 것을 보며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