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총싸움 게임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온라인 총싸움 게임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최광 기자
2014.05.30 05:33

[대한민국모바일앱어워드2014]5월의 으뜸앱 '세븐데이즈'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넷기업협회에서 열린 2014년 5월 '이달의 으뜸앱 시상식' - 하울링소프트 서현석 대표 (7Days)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넷기업협회에서 열린 2014년 5월 '이달의 으뜸앱 시상식' - 하울링소프트 서현석 대표 (7Days)

온라인 총싸움 게임의 대명사인 서든어택의 개발자들이 모바일로 뭉쳐 좀비 퇴치를 주제로 한 모바일 총싸움 게임을 개발했다.

29일 '대한민국모바일앱어워드2014' 5월 으뜸앱을 수상한 하울링소프트의 '세븐데이즈(7days)'가 그 주인공.

하울링소프트는 서든어택을 개발한 게임하이의 주요 개발자 10여명이 독립해 설립한 1인칭 슈팅게임(FPS) 전문 모바일 게임사다.

온라인 FPS는 빠르고 복잡한 조작이 필요한데, 이를 스마트폰에서 구현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울링소프트는 온라인 FPS를 모바일로 구현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이를 해결했다. 세븐데이즈는 티스토어에만 출시됐지만, 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다른 마켓에도 출시를 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서현석 하울링소프트 대표는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개발환경은 완전히 달라 세상에 없던 모바일 FPS를 개발하자는 각오로 게임을 만들었다"며 "7일간 벌어지는 좀비와의 사투를 다룬 게임에 많은 분이 호응해줘 다음 작품을 개발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원이 개발자로 구성된 하울링소프트는 게임제작을 위해 시나리오 제작은 직원들이 뭉쳐 집단 창작으로 해결한다. 다 같이 모여 아이디어를 내고 시놉시스를 짠 후, 서로 읽어보면서 품평을 하고 게임의 줄거리를 구성한다는 것.

서 대표는 "직원들이 다 같이 모여 얘기하다 보면 자연스런 시나리오가 나온다"며 "전문 이야기꾼은 없지만, 좀비라는 소재는 FPS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어 창작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은 온라인 게임과 달리 게이머들과 직접 소통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 홈페이지로 바로 들어오는 이용자가 많지 않기 때문. 하울링소프트도 이용자들과 게임 운영에서 마찰을 빚기도 했다.

서 대표는 "모든 것이 처음 하는 일이다 보니 미숙한 부분이 많다"며 "고객들과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채널을 만들고,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공간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울링소프트는 최근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10억원을 투자받아 세븐데이즈의 경험을 살린 후속작 '샌드스톰'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세븐데이즈의 이용자 반응이 뜨거워 후속작과 함께 대규모 업데이트도 함께 고민하는 상황이 됐다.

서 대표는 "스마트폰으로도 FPS의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더 멋진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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