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IT 등 단일품목 시대 지났다"…'융합' 방점(종합)

최양희 "IT 등 단일품목 시대 지났다"…'융합' 방점(종합)

배규민 기자, 이하늘
2014.07.08 05:30

[인사청문] "알뜰폰 상생정책 힘쏟겠다"…통신요금 인가제 폐지 "추후 결론낼 것"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창조경제의 핵심동력으로 '산업 융합' 정책을 꼽았다. 아울러 SW(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책에서는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시사했다.

최 후보자는 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에서 이같은 소신을 밝혔다.

"향후 대한민국 먹거리를 밝혀달라"는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질의에 최 후보자는 "IT(정보기술)과 기계 등 단일품목 먹거리를 창출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바이오와 IT융합 혹은 농업과 IT의 융합 등 여러가지 다른 분야와의 융합 품목이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T와 과학기술을 다른 산업에 접목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창조경제 비타민 사업 등 미래부의 융합산업 전략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비쳐진다.

그는 특히 SW 산업정책과 관련해 국내 SW 정책의 문제점으로 "처음으로 실로 꽤주는 적극적인 노력이 부족했다"며 정책 연속성 문제를 꼬집은 뒤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알뜰폰 시장의 대기업 독식 논란과 관련된 질의에서는 "대기업의 알뜰폰 사업진출은 현행법으로 막을 명분이 없다"면서 "장관이 된다면 상생정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내 휴대폰 판매가격이 적절한지 묻는 질의에서는 "국제시세에 비해 높다"며 "10월 단말기유통법이 시행되면 단말기 가격이 인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단말기유통법이 국내 제조사의 해외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내 단말기 산업이 국가경쟁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만큼, 이들 기업에 불이익이 없도록 잘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이동통신업계의 뜨거운 쟁점으로 거론되고 있는 통신요금 인가제 폐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이 오락가락했다. 이날 오전 최후보자는 "보조금 경쟁에서 서비스와 요금중심의 경쟁으로 전환을 위해 폐지해야한다"는 전병헌 의원의 발언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오후 인가제 폐지에 대한 재질의에 대해서는 "이동통신 산업이 보조금 경쟁에서 서비스와 요금 중심의 경쟁으로 전환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말한 것이지 인가제의 효과, 장단점, 존폐여부에 대해서는 시각차가 커서 추후 의견을 듣고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최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 모두 발언을 통해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를 내면 사업화되고 중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며 "특히 교육, 산업, 문화를 포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 구축을 국가적 아젠다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