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나노 등 미래 원천기술 확보에 2.8조 투입

바이오·나노 등 미래 원천기술 확보에 2.8조 투입

류준영 기자
2015.01.15 11:30

[2015 대통령 업무보고]BT·ET·NT 분야 중점 육성…정부-민간 기술사업화 연계 인프라 확충

정부가 바이오와 기후, 나노, 재난안전 등 유망 미래산업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 약 2조8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는 사업화할 경우 경제파급 효과가 가장 큰 R&D(연구개발) 분야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측은 "R&D 지출효율화를 도모하는 '선택과 집중'의 투자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미래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5개 부처는 1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역동적 혁신경제'를 주제로 이같은 내용의 '미래성장동력 분야 R&D 개발 중점 계획'을 보고했다.

글로벌 바이오 기술(BT)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는 올해 약 56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줄기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5개, 융합의료기기(2개)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 BT 세계시장 톱10에 진입하겠다는 목표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미국 등 R&D 선진국에서는 IT보다 BT 관련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비중이 차츰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 "정부 R&D 성과를 조기 사업화로 이끌 제도도 함께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관련해 임상 인허가 단축을 위해 6개 병원에 기술검증 플랫폼을 운영하고, 품목별 식약처 전담도우미를 지정해 운영하는 등의 계획도 이번 업무보고에 포함됐다.

또 BT 사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바이오-금융 투자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해외 37개국 시장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통합 정보제공 사이트도 곧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치매조기진단' 등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가능한 기술개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에너지 시장 확보를 위한 에너지 기술(ET) R&D에 약 1조원을 투자한다.

미래부는 세계 시장 선점이 가능한 핵심기술과 함께 태양전지, 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전력IT, CCS(CO2 포집·처리), 이차전지 등 산업모델을 중점 개발해 에너지 저소비·청정에너지 등 분야에서 2020년까지 매출 216조원, 세계시장 점유율 13%, 기술경쟁력 세계1위 대비 93%를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또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올해 진천·광주·홍천에 구축하고 '제로에너지 빌딩(물이 소비하는 에너지와 건물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합산해 에너지 소비량이 최종 영(Net Zero)이 되는 건축물)'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배터리 리스사업' 추진과 제주지역에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나노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정부는 이 분야 R&D에 5800억원을 투입한다.

미래부에 따르면 오는 2020년 매출 세계 2위 나노산업 강국을 목표로 소자·센서 등 7대 애로기술을 중점 개발한다. 또 2017년까지 50개 기업의 매출 3000억원 창출을 목표로 하는 우수 원천기술 상용화 프로젝트 등 추진할 계획이다.

재난재해·안전 R&D에는 총 6600억원을 투입한다. '스마트재난상황관리시스템' 개발 및 구난용 탐색·구조 장비 개발, 사이버상의 개인 정보 보호 및 교통·의료 등 주요시설 소프트웨어 안전진단 등을 통해 신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도 정부와 민간이 호흡을 맞출 수 있는 R&D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미래부는 '국가 중장기 기술개발투자 로드맵'을 제시하고, '주요사업별 플래그십프로젝트', '징검다리 프로젝트' 등 정부와 민간이 역할을 분담해 R&D를 추진, 사업화까지 이끌 수 있는 프로세서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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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미래사업부) 차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석사 졸업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저서)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공저, 한스미디어) ■전문분야 -벤처·스타트업 사업모델 및 경영·홍보 컨설팅 -기술 창업(후속 R&D 분야) 자문 -과학기술 R&D 정책 분야 컨설팅 -과학 크리에이터를 위한 글쓰기 강연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자문 -AI시대 기술경영 및 혁신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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