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성공교본' 김봉진 "첫 투자자, 깐깐하게 골라라"

'스타트업 성공교본' 김봉진 "첫 투자자, 깐깐하게 골라라"

이해인 기자, 방윤영 기자
2016.02.04 19:00

제8기 프라이머 데모데이 대표 연설, 초기 스타트업들에 조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대표

"첫 투자자를 깐깐하게 골라라."

'스타트업 성공교본'으로 불리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스타트업 초보자들에게 던진 조언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4일 '제8기 프라이머 데모데이'의 대표 연설자로 참석해 "서비스 론칭 1년 뒤 본엔젤스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회사 모양이 갖춰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로 창업 6년 차에 접어들었다"며 "초기에는 배달의 민족도 사업자 등록도 안 한데다 비즈니스 모델도 손봐야 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는데 강석흔 본엔젤스 대표를 만나면서 법인 등록도 하고 회사의 기틀을 마련해 갔다"며 "창업 초기라면 여러 투자자들을 만날 텐데 투자자와의 관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첫 투자자가 중요하다"며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높이는 측면보다는 어떤 고민이라도 쉽게 전화해서 논의할 수 있는, 말이 잘 통하는 투자자를 골라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강석흔 대표와는 지금도 하루에 한번씩 연락을 해 회사 현안을 나누고 함께 고민한다"며 "전화하기 전 망설여지거나 전화하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든다면 다른 투자자를 선택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지하 1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프라이머 8기 데모데이에는 플레이팅, 호갱노노 등 총 20개 스타트업이 참여, 서비스 발표와 부스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벤처캐피털 관계자부터 스타트업 대표 등까지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프라이머는 2010년에 설립된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다.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멘토링을 통해 성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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