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산업 활성화? 보안이 뒷받침돼야"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 보안이 뒷받침돼야"

김주현 기자
2019.03.14 04:00

[인터뷰]조규곤 파수닷컴 대표 "올해는 미국 시장 성과 거둬야, 스패로우 상장은 2021년"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

“올해는 데이터 보안 사업에 주력해야겠죠.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 정책은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13일 서울 상암동 파수닷컴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4차산업혁명 중심에는 빅데이터가 있다”며 “파수닷컴이 가진 비식별화 기술로 빅데이터 시장 선점 준비를 마쳤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수닷컴은 올해 정부가 추진하는 마이 데이터 사업의 수혜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금융, 통신, 의료기관 등에 흩어진 마이데이터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제3기업에 전달해 새로운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시범 사업이다. 파수닷컴은 2014년부터 의료 분야 데이터 비식별화 솔루션을 개발, 국립 암센터 등 일부 병원에 공급했다.

조 대표는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이 비식별화”라며 “비식별화 솔루션은 아직 많은 기업들이 뛰어들지 않은 블루오션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파수닷컴은 최근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인 애널리틱디아이디(AnalyticDID)가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약 250조원에 달하는 빅데이터 시장 선점을 위한 채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GS인증은 국내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한 품질 증명과 제품 완성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조 대표는 “국내에 빅데이터를 보유하거나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어떻게 활용하고 사고 팔아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다”면서 “데이터 트레이딩 플랫폼을 만드는 컨소시엄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식별화 솔루션 외에 파수닷컴의 주력 상품은 전자문서관리 플랫폼 ‘랩소디’다. 랩소디를 활용하면 문서 사용 내역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수정한 파일을 계속해서 주고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보안 수준도 올라간다. 예컨대 ‘보고서1.doc’ 파일을 직원A가 B에게 한 차례 전달했다면, A가 해당 문서를 수정했을 때 수정사항이 B가 가진 보고서에도 자동으로 적용된다.

조 대표는 기업 보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교육을 꼽았다. 조 대표는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보안 수준이 높아지는 게 아니다”라며 “도입한 이후 운영에도 지속적으로 신경을 쏟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보안은 시스템보다 개인을 통한 피싱이 가장 큰 문제”라며 “피싱의 타깃이 되는 개인을 대상으로 보안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3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파수닷컴은 2021년을 목표로 자회사 스패로우 IPO(기업공개)도 계획 중이다. 조 대표는 “스패로우도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상장 후 자금을 가지고 미국이나 유럽 등 관련 회사들과 스패로우의 M&A(인수·합병)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꾸준히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를 해왔는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해 성과를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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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사회부 김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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