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7시 공적마스크 재고현황 알림 서비스


정부가 공적마스크 실시간 판매 데이터를 10일 저녁 7시부터 공개한다. 이에따라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은 물론 마스크알리미, 마스크스캐너 등 민간앱을 통해 이르면 오늘밤부터 공적마스크 재고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된다.
과학기술정통신부와 안전행정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부처와 한국정보화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통해 공적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마스크 수급 대란으로 지난 9일부터 마스크 5부제와 대리구매제 시행에 들어갔지만 약국별 마스크 입고물량과 시간, 판매량이 달라 헛걸음하는 국민이 많자, 정부가 관련 정보를 전격 공개한 것이다. 정부가 데이터를 공개하면 민간이 이를 앱이나 웹서비스로 개발하는 민관협력 모델이다. 정부는 지난주부터 관계기관, 스타트업, 개발자 커뮤니티와 공적마스크 판매 데이터 공개방식을 협의해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한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넘겨받아 약국주소를 결합한 뒤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오픈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 형태로 공개하는 방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공적 마스크 중복 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2만 3000개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 입고량과 판매량을 '요양기관 업무포털' 시스템에 입력하도록 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해 민간 포털과 앱 개발사들이 가까운 약국의 실시간 공적마스크 잔여 수량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약국은 10일부터, 우체국은 11일부터 데이터가 제공되며 농협하나로마트의 경우 공개시점을 협의중이다. 현재 정보화진흥원은 클라우드 개발관련 50개팀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크잔량은 약사들이 입력하는데, 실제 서비스상에서는 100개 이상, 99개~30개, 30개 미만, 재고없음 등의 구간으로 표시된다. 실시간 잔량을 그대로 표시하는 방식은 도리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KT와 코스콤, NHN, NBP 등 4개 클라우드 기업은 공적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민간 웹과 앱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기위해 향후 두달간 무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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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공적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을 오늘 시작하면서 15일까지 추가검증과 안정화 작업을 거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약국의 판매현황 정보를 등록하는 시점과 실제 판매시점 간 시차로 인해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다수 약국 앞에 마스크 구매 대기줄이 생겨나는데 개별 약국이 보유한 일일 공적 마스크 할당량은 250매 안팎에 불과해서다. 초기 일부 앱개발사의 샘플테스트 과정에서 이를 본 구매자들이 약국으로 몰려가는 등 혼선이 빚어져 약사회가 반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앱 사용에 익숙치않은 노인층은 앞으로 구매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대해 장 차관은 "여러차례 샘플테스트를 통해 5~10분 이내 데이터가 업데이트 되도록해 실제 판매시점과 시차를 최대한 줄이도록 했다"면서 "초기 샘플테스트에서 혼선이 빚어져 약사회에 설명을 드렸고 국민불편을 막는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해 주기로 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르신들의 경우 대리수령을 일부 허용하지만 주위분들이 좀 도와드려야할 것 같고 정부에서도 정보격차 문제 해소를 위해 추가방안을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