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먹통 될라…탄핵안 표결 앞두고 ICT업계 긴급점검

또 먹통 될라…탄핵안 표결 앞두고 ICT업계 긴급점검

윤지혜, 최우영, 성시호 기자
2024.12.06 15:54

(종합) 이통3사 "대규모 인파 운집시 이동기지국 개통"
포털 "서버 확충+모니터링 강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오는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ICT(정보통신기술) 업계가 대규모 트래픽 증가로 인한 서비스 오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6일 SK텔레콤(79,800원 ▼2,500 -3.04%)·KT(63,800원 ▼800 -1.24%)·LG유플러스(16,540원 ▼1,270 -7.13%) 등 이동통신 3사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트래픽 및 서비스 전반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탄핵 집회·시위로 대규모 인파 운집시 이동기지국 차량을 배치하고, 기지국 용량을 증설해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KT는 과천 관제센터에 중앙상황실을 개설, 전체적인 통신 상황을 감시·관리한다. KT 관계자는 "6개 광역시 중심에 상황실을 개설하고 집중 점검 및 비상 대기할 것"이라며 "광화문, 용산, 여의도 등 주요 시설 통신망을 점검하고 이동기지국을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비상계엄 당시에도 통신망에는 오류가 없었다"라며 "크리스마스, 새해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수차례 대비해온 만큼 비상사태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돼 있는 상태"라고 자신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유사시 외부 세력의 사이버 공격 시도에 대비해 각 기업의 사이버 보안 강화를 요청하는 동시에, 24시간 가동 중인 감시 체계 수위를 높인다. 현재 사이버 위기경보가 '관심' 단계임에도 이보다 한 단계 높은 '주의' 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고, 모니터링 체계도 강화해서 진행하고 있다는 게 KISA 측 설명이다.

네이버·카카오, 비상대응체제 구축

네이버NAVER(254,500원 ▼6,000 -2.3%)카카오(62,300원 ▲900 +1.47%) 등 주요 포털 사업자도 트래픽 급증 대비에 나섰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불안감에 휩싸인 국민들이 포털 검색 등에 몰리면서 일부 기능이 마비됐던 학습효과 때문이다.

네이버는 서비스 오류 재발을 막기 위해 비상상황 대비 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평소 대비 수용 가능한 트래픽과 비상근무 인원을 더 확충했다. 카카오는 포털 DAUM(다음)과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난 3일 계엄령 선포 직후부터 비상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서버 확충을 완료했고 현 시점을 포함한 특별 모니터링 기간을 지정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비상 상황에서 국민들이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을 통해 뉴스를 소비하고, 카페 같은 커뮤니티 서비스와 카톡 등의 메신저로 의견을 나누는 등 의존도가 한층 높아졌다"며 "대표적인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국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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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윤지혜 기자입니다.

최우영 기자

40 넘은 나이에 첫 아이를 얻었습니다. 육아휴직을 하며 그 경험을 나누기 위해 연재하고 있습니다.

성시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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