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동결 탈출, 연봉 1억 찍었다"…900만원 쑥, 이 업계 어디?

"드디어 동결 탈출, 연봉 1억 찍었다"…900만원 쑥, 이 업계 어디?

성시호 기자
2025.04.04 06:00

현대오토에버·한화시스템 1억 대열 합류

주요 IT서비스 기업 1인 평균 급여 추이/그래픽=윤선정
주요 IT서비스 기업 1인 평균 급여 추이/그래픽=윤선정

국내 주요 IT서비스 상장사들의 2024년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이 전년의 '사실상 동결' 기조를 벗어나 증가폭을 최대 900만원까지 넓힌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300,500원 ▼61,500 -16.99%))는 지난해 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의 1인당 평균급여를 전년보다 400만원 증가한 1억3400만원으로 밝혔다. 평균급여가 전년 100만원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급여총액은 전년보다 2.2% 증가한 1조546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준으로 본 LG CNS(LG씨엔에스(135,700원 ▼8,000 -5.57%))의 평균급여는 전년보다 500만원 늘어난 1억1600만원이다. 각각 700만·900만원 증가를 기록한 2021·2022년에 못 미치지만, 증가폭이 200만원이었던 전년에 비해 개선됐다. 급여총액은 7983억원으로 전년보다 5.6% 늘었다.

현대오토에버(898,000원 ▼40,000 -4.26%)는 '1억 클럽'에 입성했다. 평균급여는 전년보다 700만원 증가한 1억100만원으로 집계, 전년 100만원에 그친 증가폭을 대폭 키웠다. 이 회사는 IT·차량용소프트웨어(SW)·경영지원 사업부문별 평균급여도 공시하는데, 지난해 IT부문은 전년보다 600만원 늘어난 1억200만원을 기록했다. 전 사업부 급여총액은 인력충원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9.9% 늘어난 5486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97,400원 ▼4,600 -4.51%)의 평균급여도 전년보다 800만원 늘어나 1억원을 기록, 현대오토에버에 뒤이어 1억원선에 도달했다. 방산 부문은 600만원,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은 900만원의 전년비 증가폭을 보였다.

롯데이노베이트(24,100원 ▲550 +2.34%)의 평균급여는 8200만원을 기록, 전년비 증가폭이 900만원에 달했다. 급여총액은 전년보다 9.2% 늘어난 2255억원이다. 신세계 I&C(17,100원 ▼780 -4.36%)의 평균급여는 전년보다 300만원 늘어난 75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스코DX(35,300원 ▼3,400 -8.79%)의 지난해 평균급여는 전년보다 900만원 감소한 1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차전지·철강 수요가 둔화하면서 포스코그룹 내 ICT 투자가 미뤄진 여파로 풀이된다. 포스코DX 관계자는 "경영성과급 감소가 주된 급여 감소요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의 평균연봉 증가폭은 2021~2022년 연 600만~1000만원대를 기록한 뒤 2023년 100만~2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증가폭이 다시 늘어난 주된 배경으론 디지털 전환(DX) 가속화와 챗GPT 등장에 따른 2023~2024년 클라우드·AI 인력수요 증가가 꼽힌다.

1인당 평균급여는 기간제 근로자의 급여를 포함한다. 지난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포스코DX가 9.7%, 나머지가 0~5%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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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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