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65,600원 ▲100 +0.15%) 망을 쓰는 알뜰폰 이용자의 경우 휴대폰 소액결제 차단을 지난 10일부터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의 소액결제 차단이 예방법으로 알려진 가운데, KT가 알뜰폰 대상 보호조치는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T엠모바일·KT스카이라이프(5,240원 ▲30 +0.58%) 등 KT 망을 쓰는 알뜰폰 업체는 지난 10일부터 고객센터를 통해 휴대폰 소액결제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KT(MNO·이동통신) 가입자는 이전부터 고객센터 및 모바일 앱에서 휴대폰 소액결제를 차단할 수 있었다. KT 망을 쓰는 알뜰폰 중에서도 LG헬로비전(2,495원 ▼25 -0.99%)처럼 자체 결제시스템을 보유한 곳은 차단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에 KT 알뜰폰 이용자들은 "휴대폰 소액결제 자체를 차단하고 싶은데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한도만 낮출 수 있다고 한다"며 불안한 심정을 토로해왔다.
KT는 기존에도 알뜰폰 이용자의 휴대폰 소액결제 원천 차단이 가능했으나, 요청이 적다 보니 일부 알뜰폰 사업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알뜰폰 이용자의 소액결제 원천차단 요청이 있을 경우 KT 소액결제 전담상담부서로 요청해 처리해왔다"며 "다만 이번 이슈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알뜰폰 사업자 상담사도 처리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