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가 자국산 소프트웨어가 포함되거나 이를 사용해 생산한 제품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산 소프트웨어의 대중국 수출 금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언급한 "중국에 대한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 금지"가 현실화하는 셈이다.
앞서 10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루스 소셜'을 통해 내달 1일까지 중국발 미국행 선적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핵심 소프트웨어 전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로이터 소식통은 (소프트웨어 전면 통제 조치가) "실제로는 진전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같은 통제 방침을 고려 중이라는 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대결을 극적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지난 5월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에 대응해 칩 설계 소프트웨어 등 일부 기술 제품에 수출 제한을 가하겠다고 엄포한 바 있다. 하지만 7월 들어 조치를 철회했다.
한편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양상을 보이며 이날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다우존스30·S&P500·나스닥)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의 주가는 이날 10%까지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