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퍼 로컬 플랫폼 당근이 중고거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바로구매' 기능이 호응을 얻고 있다. 당근은 본질적인 중고구매 기능을 계속 강화하며 로컬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26일 당근에 따르면 바로구매를 처음 출시한 지난해 9월 대비 올해 1월 거래 완료 건수가 약 20배 증가했다. 바로구매는 가깝더라도 비대면으로 거래하고 싶거나 직거래 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결제 후 택배 배송까지 받을 수 있는 원스톱 거래 서비스다.
당근은 동네생활 기반 플랫폼인 만큼 직거래 기조를 유지해왔다. 최근 동네 범위를 확장하면서 CJ대한통운(111,900원 ▼3,700 -3.2%)과 손잡고 바로구매 서비스를 론칭했다. 바로구매에 필요한 결제 서비스는 당근페이의 '안심결제'를 통해 이뤄진다. 구매자가 물품을 받은 뒤 구매 확정을 해야 판매대금이 정산되는 구조다. 판매자와 구매자 양측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바로구매 전용 송장도 사용한다.
당근은 네이버(NAVER(223,000원 ▲1,000 +0.45%)), 카카오(50,600원 ▲200 +0.4%) 등 빅테크와 하이퍼로컬 플랫폼 경쟁이 심화하자 서비스 범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동네 이웃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공간 '카페'를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출시했다. 노출 범위가 시·구 단위로 적용돼 동 단위인 기존 '모임'보다 넓다.
당근페이도 전국 8만여곳으로 확대했다. 로컬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결제·통합 매장관리 플랫폼 페이히어와 협업했다. 이용자는 간편결제에서 당근페이를 선택해 결제할 수 있고 업주는 당근 비즈프로필을 사용해 포인트 적립이나 당근 리뷰 작성 알림 발송 등 기능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당근은 e쿠폰 거래에도 바로구매를 도입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바코드나 PIN 번호 등 디지털 코드 형태로 전달·사용되는 e쿠폰 특성상 이미 사용된 쿠폰이 거래되거나 쿠폰 정보가 변조되는 등의 악용 가능성이 있어 안심결제 기능이 적용된 바로구매에 별도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이밖에도 당근은 부동산 서비스에 안심송금 서비스를 도입했다. 집주인 인증을 완료한 직거래 매물만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계약금을 직접 보내는 대신 당근이 지정한 NH농협은행 가상계좌로 먼저 입금이 진행되는 시스템이다. 구인·구직 서비스인 '당근알바'에는 인증 수단으로 금융결제원의 금융인증서를 추가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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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당근의 지난해 12월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2100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