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양자기술 전문 기업 SDT가 KAIST(카이스트) 양자대학원에 주요 양자컴퓨팅 핵심 장비를 공급한다. 이를 활용해 큐비트 제어 등 실습 중심의 교육 커리큘럼을 공동 진행한다.
SDT는 카이스트 양자대학원과 지난 26일 양자 기술 발전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SDT는 카이스트 양자대학원 실험실에 SDT의 주요 양자컴퓨팅 장비인 동시 계수 측정기, 시간 태깅 측정기, 펄스발생기, 큐비트 제어기 등을 제공한다. 전문 엔지니어를 파견해 직접 현장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플랫폼 '큐레카(QuREKA)'도 카이스트에 제공한다. 큐레카를 통해 엔비디아의 양자 컴퓨팅 플랫폼 'CUDA-Q'를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다. 카이스트는 이를 활용해 GPU(그래픽처리장치)와 QPU(양자컴퓨터 처리 유닛) 자원이 동시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연구 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인재 양성 및 교육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학부 및 대학원생이 실제 RF(무선주파수) 장비를 활용해 큐비트를 제어해볼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공동 수립한다. 카이스트 교수진은 SDT 기술 자문역으로, 윤지원 SDT 대표가 카이스트 자문역으로 각각 위촉된다.
김은성 카이스트 양자대학원장은 "이번 SDT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갖춘 혁신 인재를 공동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양자 기술이 실험실을 벗어나 산업 영역으로 진입하려면 실제 장비를 다루고 운영해 본 실전형 엔지니어를 양성해야 한다"며 "이번 협력이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대학 연구 성과가 산업적 가치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