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과학도 만난 배경훈 "실패도 자산화하는 환경 구축하겠다"

젊은 과학도 만난 배경훈 "실패도 자산화하는 환경 구축하겠다"

박건희 기자
2026.02.05 13:28

5일 대통령실 '미래 과학자의 대화'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과학장학생·올림피아드 대표단 친수 및 간담회(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과학장학생·올림피아드 대표단 친수 및 간담회(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젊은 과학도와 만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장기적인 미래를 보고 마음껏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실패를 용인하고 자산화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배 부총리는 5일 청와대에서 대통령실 주재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간담회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2025년 신규 대통령과학장학생,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등 270명의 이공계 학생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깊이 있는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초연구 분야 R&D(연구·개발) 투자의 지속성을 보장해달라고 했다. 또 단기간에 성과가 나오지 않는 과학기술 연구의 특성을 반영해 성과 평가제를 완화하는 한편, 실패도 정량화해 성과로 인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배 부총리는 "올해 기초과학 분야에 투자하는 정부 예산이 약 3조4000억원에 달한다"며 "그 정도로 우리가 기초과학 분야에 투자를 많이 하고, 또 10년 이상의 장기 과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기초과학 분야가 기존에 연구하던 방식으로만 가서는 안 될 것 같다"며 "AI를 활용해 AI와 함께 기초과학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초과학 분야와 AI 과제를 결합한 'K-문샷' 과제를 통해 우리의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했다.

또 "R&D 평가 등급 제도도 폐지할 것"이라며 "처음부터 할 수 있는 정도의 목표만 설정하는 게 아니라 매우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고 가이드하겠다"고 했다.

부 총리는 "대통령께서도 '실패할 자유'를 주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며 "대한민국의 장기적인 미래를 보고 마음껏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실패를 용인하고 자산화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연소 '미래 과학자'는 만 14세에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으로 선발된 윤혜원 숙명여중 학생이었다. 윤 양은 2025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과 미르자카니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미르자카니상은 여성 최초의 필즈상 수상자인 마리암 미르자카니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대륙별로 최고 득점한 여학생에게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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