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시장의 염려를 알고 있다. 3분기 신작이 본격 출시되면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12,370원 ▼830 -6.29%) 대표가 연내 실적 반등을 약속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약속한 신작 출시도 지연되고 있다. 이에 한 대표는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지켜봐달라고 했다.
11일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4650억원과 영업손실 3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6% 감소했고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역시 적자를 이어갔다. 4분기 매출은 989억원, 영업손실은 131억원을 기록해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한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신작 출시 일정이 일부 조정된데 대한 시장의 염려와 걱정을 알고 있다"며 "일정 조정은 운영의 안정성이나 중장기적인 성과 창출에 필요한 밸런스나 구조적 문제를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딘Q의 경우 단일 타이틀의 초기 흥행 스케일을 극대화하고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특유의 대규모 경쟁 콘텐츠가 중장기적으로 작동하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해 국내 한정 출시가 아닌 대만, 일본,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원빌드 출시로 방향을 잡았다"며 "이에 출시 일정을 일부 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데 대해서는 자회사 지분 정리 등 게임 산업에 집중하기 위한 효율화 작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저를 바탕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성장을 꿈꾸고 있다. 핵심 축은 PC 온라인, 콘솔 등 게임 플랫폼 다변화와 신작 출시다. 특히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파이프라인을 가시화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실적 반등을 위해서는 신작이 출시돼야 하고, 무리한 새로운 투자보다 기존에 확보한 개발팀과 라인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내 실적을 반등시키고 신작을 일정대로 잘 출시하고, AI 기술 발전에 대응할 조직 준비를 잘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경쟁 변화나 고객의 변화를 개발팀이 잘 따라가는 게 중요하다"며 "3분기 본격 신작이 출시되면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