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이 2025년 연매출 4조507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신작 글로벌 흥행과 기존 핵심 IP(지식재산권)의 안정적 성장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2025년 연간 매출 4조5072억원, 영업이익 1조176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 증가했고 영업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2024년 국내 게임사 최초로 매출 4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4분기 매출은 1조1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영업이익은 67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넥슨은 지난해 모든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으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4분기 실적은 신작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견인했다. 이 게임의 흥행으로 북미와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4% 급증했다. 분기와 연간 기준 모두 해당 지역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는 PvPvE 기반 슈팅 게임이다.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장을 넘겼고, 2026년 2월 기준 1400만장을 돌파했다. 올해 1월에는 동시 접속자 96만명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에서는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상을 받았다.
기존 핵심 IP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메이플스토리'는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늘며 4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도 24% 증가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3% 늘었다.
'던전앤파이터'는 한국에서 신규 레이드 업데이트 효과로 4분기 매출이 56%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108% 성장했다. 중국에서도 4분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FC 온라인'과 '마비노기 모바일'도 업데이트와 협업 콘텐츠 효과로 매출이 증가하며 프랜차이즈 실적을 지탱했다.
넥슨은 올해도 신작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6일 중국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PC 버전을 출시했다. 사전 예약자 150만명을 넘겼고, 이용자 평점 9.4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아주르 프로밀리아', '프로젝트 DX', '낙원: LAST PARADISE',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 다양한 신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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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아크 레이더스의 성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기존 프랜차이즈 성장과 신규 IP 발굴로 더 큰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