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166,500원 ▲10,300 +6.59%))가 국내 주요 기업들과 챗지피티(ChatGPT) 엔터프라이즈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고려아연(1,802,000원 ▲170,000 +10.42%), 아이크래프트(3,045원 ▲225 +7.98%), 티맥스소프트 등 산업별 대표 기업과 ChatGPT 엔터프라이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월 계약한 섹타나인, 하나투어 등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공공·금융·제조·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10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했다.
기업용 생성형 AI 도입이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전 산업으로 확산되는 흐름이다. ChatGPT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내부 데이터가 AI 학습에 활용되지 않도록 설계된 보안 구조와 관리 기능을 갖춘 기업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사내 문서 검색, 업무 자동화, 개발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AI 활용을 확대할 수 있다.
삼성SDS는 단순 라이선스 공급을 넘어 AI 도입 전략 수립부터 구축, 운영까지 지원하는 AX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AI 컨설팅, 개발·운영, 클라우드, 보안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원팀(One-Team)' 체계를 통해 초기 전략 수립부터 실제 도입과 전사 확산, 운영 고도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 기업의 빠른 도입을 돕기 위해 1개월 무료 체험과 3일간 전담 지원으로 구성된 '부트캠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보안 환경 점검, 시스템 연계, 업무 활용 방안 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다.
산업별로도 다양한 도입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Chat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AI 기반 지식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제련 공정과 기술 노하우를 사내 데이터로 축적해 생산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Chat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통해 AI 기반 지식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제련 기술 경쟁력을 높여 지속적인 혁신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아이크래프트는 엔지니어 중심 조직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Chat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 직원 생산성 향상과 부서별 AI 활용 사례 발굴을 통해 전사적인 AI 활용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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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아이크래프트 경영혁신TF 실장은 "이번 도입은 업무 생산성 향상을 넘어 AI 전문기업으로서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생성형 AI를 개발 프로세스에 적용해 개발 생산성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Chat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통해 보안이 강화된 AI 기반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AI·클라우드 기반 신제품 개발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기은 티맥스소프트 연구본부장 부사장은 "삼성SDS와 OpenAI 기술을 기반으로 AI 중심 개발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연구개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SDS의 기술력과 보안 신뢰도, 산업 이해도를 바탕으로 ChatGPT 엔터프라이즈 공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정립하는 AX 파트너로서 국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